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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97

[에세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내 얼굴이 좋다. 잘 생겼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예전에는 그러지를 못했다. 그래서 얼굴에 우울감이 있었다. 잘 생겼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음에도 내 상태가 나쁘니 칭찬의 효과가 없었다. 내 안이 달라져야 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좋은 걸 더 좋게 만들어야 한다. 어쩌지 못하는 나쁜 건 둬야 한다. 그냥 두면 된다. 애쓴다고 해도 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는다.투입 대비 티가 나지 않는다. 자기효능감도 떨어진다. 좋은 건 자신에게 직관적으로 말해야 한다. 잘생겼다. 잘했다. 좋다. 자존감을 높이려면 간단하고 직관적인 표현을 스스로에게 얘기해야 된다. 그렇게 해도 뇌가 들을까 말까 한다. 나를 위해 짧고 굵고 쉽게 칭찬해야 된다. 남들은 나에게 실례일까봐 혹은 겉치레 식으로 칭찬을 길게 한다. 그게 과연 귀에 .. 2024. 6. 30.
[에세이]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태도 내가 어떤 일에 의심하고 경계하며 밝은 면보다 부정적인 측면을 쉽게 찾아낸다면 아이도 그럴 확률이 높다. 나의 기질을 숨기지 않으면 아이는 그걸 그대로 학습하기 때문이다. 아이에겐 부모가 나의 전부다. 아이는 지금 느끼는 상황이나 감정을 모른다. 부모의 눈치를 보며 학습한다. 내가 넘어져서 우는 건 부모의 달래주려는 행동과 안쓰러워하는 표정 때문이고, 넘어져도 가볍게 웃을 수 있는 건 부모가 크게 다친게 아니니 밝게 웃으며 괜찮다고 말해주었기 때문이다. 개인의 행복을 위해선 무던한 태도가 좋다. 하지만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는 밝은 태도가 필요하다. 넘어져도 괜찮다는 생각, 열심히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심어주려면 밝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튼튼한 사람으로 사회구성원으로서 제역할을 .. 2024. 6. 28.
[에세이] 어른이 되는 것 배우 김지석과 그의 아버지의 대화를 보면서 감탄했다. 통찰과 함께 따뜻한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가까이 있다는 것에 부러움도 있었다. 그것도 핏줄이니 말이다. 어른은 그런 것이다. 기다려주고 어린 아이가 넘어져도 지켜보다가 아이가 달려와서 아프다고 하면 “괜찮아” 한 마디와 함께 ‘호’ 입김 한 번 불어주며 토닥이는 사람. 잘하는 것을 근거있게 칭찬해주는 사람, 도움을 요청할 때 그때서야 조심스레 자신의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 어린 것을 하염없이 예뻐하고 사랑하면서도 존중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우리는 어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어른이 되는 것은 어렵다. 내 것만을 고집하지 않으면서도 내 걸 고집해야 하는 패러독스 속에 살아야 된다. 모순을 견뎌내며 자신을 지키는 사람이 될 때 진정한 어른으로 살아갈 .. 2024. 6. 26.
[에세이] 결혼은 끌리는 사람이랑 해라 결혼은 조건으로 안 된다. 조건이 강력한 호감을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혼생활은 남녀가 함께 사는 것이다. 정신적 관계만이 아닌 육체적 관계까지 더해진 형태이다. 강력한 호감이 없다면 정신과 육체의 교감은 쉬이 이뤄내기 어렵다. 끌리지 않으면 안 된다. 애초에 조건만 보고 결혼하는 것도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 만약 그 불가능한 일을 성공했어도 오래가기 힘들다. 배려와 헌신을 요구하는 것이 결혼이다. 사랑은 무조건적인 태도를 만든다. 배려와 헌신은 거기서 출발한다. 호감이 없이 결혼한다는 건 슬픈 일이다. 집에 돌아와 고생했어, 수고했어 한마디 나누며 포옹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때 그곳은 비로소 ‘집’이 된다. 조건만으로 결혼한 사람에게서는 쉬이 나올 수가 없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말은 사랑할 ..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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