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무기력함4 [에세이] 무기력함에 빠지지 않는 법 자유롭게 살 운명일 지는 모르겠으나, 직장인과 프리랜서의 삶 그 어딘가의 형태로 재밌게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근무 시간이 들쭉날쭉하다. 개인적으로는 규칙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그렇게 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에 변동이 있어도 자연스레 수용하는 편이다. 그 덕분에 나는 나대로 살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산다. 작업하고 운영하는 그 방향은 내 멋대로 하고 있다. 좋다고 무작정 말하기엔 조심스럽다. 대가는 확실하기 때문에 먼 훗날의 내가 받아들이기엔 무거운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냥 산다. 운명이겠거니 하는 삶이 나에게 좋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내가 나일 때 더 많은 베풂을 나누고 사랑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때문에 나는 나를 믿고 그렇게 산다. 남을 더 사랑하기 보다 나를 더.. 2023. 8. 21. [에세이] 바쁘게 산다는 의미 오만하다. 세상에는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많다. 그런데 자꾸 오만함을 부린다. 가진 것도 없는데 뭐가 그리 잘났다고 그러는 것인지 반성하게 된다. 나는 나일 때 행복하고 내가 나라서 좋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발전에 집중하는 편이 오만함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여유는 무료함을 부르고 무료함은 일탈을 낳는다. 바쁘게 살려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편안함에 쉽고 빠르게 익숙해진다. 에너지가 크게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 잘하고 싶은 것에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사회구조를 탓하거나 부정적인 뉴스에 빠지면 안 된다. 무기력함에 빠질 수 있다. 허무주의가 가진 강력한 무기는 무기력함이다. 인간을 악의 무한궤도로 밀어버린다. 어떻게 살든 무로 돌아가는 건 똑같다.. 2023. 8. 16. [에세이] 악의 무한궤도에 빠지지 않는 방법 왜 인간만이 웃는가를 나는 가장 잘 알고 있다. 인간만이 웃음을 고안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깊이 괴로워하고 있다. 불행한, 그리고 가장 우울한 동물은 가장 쾌활한 동물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웃는다는 건 정확히 인간만이 할 수 있다. 개도 웃을 수 있다고 하지만 복잡한 정서체계에 따른 웃음까지 포함한다면 오로지 인간만 가능하다. 개는 힘들다고 웃거나 그러지 않는다. 인간은 괴로운 존재다. 삶과 죽음을 인식하지 못한채 태어나지만 시간이 친절히 알려준다. 한계를 알기 때문에 온갖 걱정에 휘둘려 산다.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무엇을 위해 나아가야 하는지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힌다. 사춘기를 시작으로 인간은 고뇌라는 걸 하게 된다. 성인 이후로도 이 시기는 종종 찾아온다. 은퇴시기가 다가오면 갱년기와 함께 우울.. 2023. 4. 20. [에세이] 요즘 빠지지 않고 하는 것 요즘 빠지지 않고 하는 것이 있다. 간단한 운동이다. 팔굽혀펴기와 스쿼트, 딱 이 두개만 한다. 언제든 집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살아보려고 꾸준히 하고 있다. 매일을 쉬지 않고 1년 정도 한 것 같다. 헬스장을 가서 더 좋은 운동을 할 수도 있지만, 잠재되어 있던 나약함을 굳이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간단한 운동만 하고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도 한다. 온몸에 기운이 없고, 머리가 어지러워도 한다. 무릎에 힘이 안들어갈 때도 한다. 고작 이 두가지 운동도 못해서 될까 싶어서다. 예전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과부하가 왔던 때가 정말 많았다. 어릴 때 이후로 안하던 욕을 많이 하기 시작했고, 정신의학과 상담도 받았다. 큰 해결점이 보이지 않았고, 터져나오는 스트레스를 피하려 잠을 많이.. 2021. 10. 1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