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문화25 [에세이] 문화예술은 면역 증강제다. GD와 태양의 무대가 알고리즘에 떴다. 음악 콘텐츠만 보는 계정이라 업로드 이후 하루 만에 피드에 나타났다. 큰 물에서 놀라는 말이 떠오르더라. 무대 구성이라던지 무대를 즐기는 표정이라던지, 사람들의 표정도 달랐다.케이팝이 세계적 인기라고들 하나 늘 체감하기 어려웠다. 확실히 알았다. 찰나일 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분명하다는 걸. 평범한 불꽃 효과지만 무대가 크니 극대화되어서 좋았다. Power 앞에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어우러지니 색달랐다. 문화는 자본주의와 달리 금방 사그라들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제 일을 하고 그렇게 살아가니 자본주의는 시들지 않고 가속화가 빠르게 이뤄지지만 문화는 다르다. 쉽게 외면받는다. 크게 확대시키려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공연예술을 위한 공연장 건설도 무산되고 있다. 충.. 2025. 2. 5. [에세이] 에술을 이해하는 태도 예술을 이해하려는 기본적인 태도가 있을까. 있다면 “왜 그랬을까?”의 마음일 것이다. 음악, 춤, 미술, 소설, 연기 모두 이유가 있다. 시작점에서부터 이해해보려는 마음이 예술을 받아들이는 자세이지 않을까. 작품 속 사람의 나이는 얼마이고 어떤 상황인 지 또 어떤 마음으로 무슨 행동을 했던 것일까. 그렇게 상상해보는 거다. 인문학적 감수성이 높을수록 예술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달라진다. 공감은 나를 잃지 않으면서 그 대상처럼 감각하는 일이다. 예술도 이 공감능력이 중요하다.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까는 내 마음에 달려있다. 열려있는 마음은 예술을 깊게 공감할 수 있는 태도다. 2025. 1. 5. [에세이] 문화는 여유에서 생긴다 대나무가 되려거든 죽창이 되지 말고 피리가 돼라. 옛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풍류를 즐기는 사람이 되기를 바랐던 것인지 모르겠다. 우리는 이런 의식 때문에 안보의식이 약했던 지도 모른다. 문화는 강성한 국가에서 꽃이 핀다. 미국 문화를 보라. 할리우드, 빌보드, 현대 미술 등 문화가 꽃피고 있지 않은가.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무료함을 예술로 풀어낼 수 있던 것이다. 누군가는 죽창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요즘은 피리가 되려는 이들이 쏟아지는 세상이 되었다. 무엇이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문화는 강한 힘 아래서 자라날 수 있다. 여유 속에서 문화는 탄생한다. 2024. 10. 15. [에세이] 종합예술을 쉽게 파악하는 방법 김성재의 말하자면 무대 영상을 오랜만에 봤다. 뿐만 아니라 가끔씩 음악방송을 본다. 아이돌 무대를 물흐르듯 그냥 틀어놓고 본다. 봐도 그룹이름만 알지, 멤버 이름은 잘 모른다. 소수의 사람만 안다. 보이그룹을 보면 흥미가 훅 떨어지고 걸그룹을 봐도 아무 생각이 없다. 덕질을 시작하면 삼촌팬이 되는 나이다. 그만큼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고 트렌드에 뒤쳐질 때가 되었다는 거다. 뭐 뒤쳐진다고 나쁠 건 없다. 그냥 배경지식 쌓기의 느낌으로 경제기사 읽는다는 생각으로 본다. 언젠가 부담스러운 순간이 온다면 그때는 자연스레 그만두겠지만. 아이돌 무대가 뭐가 있을까. 많다. 그 안에 문화가 함축되어 있다. 메이크업, 의상, 춤, 곡의 장르, 가창 스타일, 외모까지 다양한 요소가 모두 모여있다. 가끔씩 시청해서 나쁠거.. 2024. 9. 18. 이전 1 2 3 4 ··· 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