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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471

[에세이] 조금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습관 어릴 때는 책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 수업 시간에 교과서만 보는 정도였다. 만화책도 읽지 않았다. 책이랑은 크게 인연이 없었다. 마땅히 읽어야할 필요를 몰랐다. 그 누구도 독서의 중요성을 설명해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냥 읽어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로는, 쉽게 납득이 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되고부터는 나름 책을 그래도 읽는다. 많이 읽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읽으려고 한다. 요즘은 집중력이 떨어져서, 책 내용을 잘 기억 못한다. 마음에 드는 문장은 두세 번 정도 읽어본다. 메모도 한다. 이걸 정리해서 다시 반복해서 읽는다. 한번의 독서로, 그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다. 어릴 적부터 독서하는 습관이 있었다면, 이 과정이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았을텐데 그게 아쉽다. 2022. 4. 18.
[에세이] 한계에 도전해보려는 이유 매일 짧은 글을 쓰고 있다. 500자 내외의 글이다보니, 내 글은 쉽게 소비할 수 있다. 장점이라면, 장점이겠다. 생각을 녹여내기엔 글은 한계가 있다. 의미를 온전히 글로만 전달해야하기 때문이다. 짧은 글은 더더욱 그 의미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브런치 플랫폼에 다시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짧은 글의 많은 양보다, 긴 글을 더 선호하는 탓에 여기에 쓰는 글들은 전부 기준 미달이었다. 브런치에 글을 쓰는 일은 더이상, 지금처럼 가볍지만은 않을 것이다. 약간의 노력이라도 더 필요할 거다. 긴 글을 쓰는 것도 쉽지는 않다. 어쩌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쓰고 있을 지도 모른다. 매일 쓰는 글과 함께, 해야할 게 더 생긴 것이니 말이다. 그만큼 더 생각할 것들도 늘어난다. 사고를 넓혀야 하니, .. 2022. 4. 16.
[에세이] 나를 변화하게 만드는 건 생애 처음으로 주접을 떤 적이 있다. 이성과 얘기를 나누다보니, 성향이 비슷한 부분이 있었고 약간의 호감이 생겨서 그랬다. 지인들이 봤으면 “와 얘가 이랬던 적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 정도로 내게 볼 수 없었던 의외의 모습이라는 거다. 워낙 정적인 성향이다보니, 이렇게 주접을 떨거나 말을 하는 것에 있어 굉장한 에너지가 소비된다. 그럼에도 말을 했다는 건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기에 가능했다. 분위기가 어색한게 싫어 먼저 말을 걸기도 한다. 뭐가 되었든 내게 어떤 큰 동기가 있어서 잠시동안 내 성향을 억지로 바꿔놓을 수 있었다. 꿈이 되었건, 소정의 목표가 되었건 간에 내게 어떤 자극이나 동기가 주어진다면, 인간은 그 이상의 힘을 내기도 한다. 가끔은 초인적인 능력이 발휘되고는 하는데,.. 2022. 4. 15.
[에세이] 다양한 것을 시도하려는 이유 각자 꾸었던 꿈이 있을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의 어린시절 꿈은 소방관, 경찰관 정말 다양했다. 나는 꿈이란 게 딱히 없었다. 명사로 정해진 직업에 대해서 어떤 것들이 있다고만 들었지, 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다. 어느 날 노래부르는 게 꿈이었던 적이 있었다. 어린 시절 나름 할 수 있는 것들을 시도해본 기억이 난다. 직업이란 하나의 명사가 아닌, 노래를 부른다는 동사형태의 꿈을 가졌던 적 이후로 직업에 대한 로망이 없었다. 누군가 지금 나의 꿈을 물어본다면, “이 사람은 뭐하는 사람이지?”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은 타인을 “어떤 사람이다. 무엇을 하는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 제멋대로 분류한다. 그런 분류 속에 나는 필터링이 되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 사람이란 존재는 원래 복..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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