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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471

[에세이] 기억도 취사선택 하는 이유 높은 이기심 때문일까. 남 일에 크게 관심이 없다. 내가 보고 들은 것중에 기억에 남는 타인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다. 충격적이거나, 최근에 알게된 일 정도만 기억한다. 기억에 남아서 기억하는 정도다. 누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거나, 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아 그렇구나” 정도의 이해만 하고 넘긴다. 크게 공감을 하는 편은 아니다. 성격상 맞장구를 크게 하지는 못해서다. 그래서일까, 그런 일들이 기억에 잔향으로도 남아있지 않는다. 다시 누군가가 같은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이상. 같은 이야기가 나오면 “어?!” 수준의 반응과 그랬다라는 말만 한다. 남의 이야기를 듣고 기억해야 할 부분만 기억한다. 가령 그 사람의 취향이나 가치관 정도다. 만남이 자주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부분만 기억한다. 상대를 모르.. 2022. 2. 21.
[에세이] 안되는 거에 노력하지 말자 안되는 걸 되게 하는 건 정말 어렵다. 쉽게 되는 것이라면, 모든 사람이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있을 것이다. 자신에게 안맞는 건 운명이다. 운명은 살아오며, 본인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그것이 타의가 되었든, 자의가 되었든 결국은 선택해서 운명이 정해진다. 수학과 과학을 사랑했다면, 이공계 분야에 직업을 가졌을 것이다. 이공계 박사가 탑급 가수가 꿈이라고, 연습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가수는 될 지도 모르겠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안되는 것에 너무 목매지 마라.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라.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으면 에너지만 쓸 데 없는 곳에 낭비한다. 인연이 아니면 버려야 한다. 내가 포용할 능력이 안되는데, 굳이 시간과 노력을 들일 필요가 없다. 혹시나 미련이 남는다면, 과감하게 털어.. 2022. 2. 20.
[에세이] 나를 향해서는 절대 안되는 말 같은 말도 누구를 향하느냐에 따라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 그렇기에 말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역시, 의식적으로 노력하려고 하나 워낙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 사람이다 보니 어렵다. “어쩌겠어” 라는 이 말은 절대로 나를 향해 쓰이면 안된다. 스스로를 대하는 태도가 나태함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다. 어떤 것에도 나를 너무 쉽게 용인하게 만드는 이러한 말은 절대로 사용해선 안된다. 이 말은 오로지 타인에게만 향해야 한다. 본인의 기준에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상대라고 하더라도, “어쩌겠어”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이 용인된다. 마치 체념하는 듯한 느낌과 함께 상대를 그 자체로 받아들이려는 마인드셋이 되기 때문에, 이 말은 내가 아닌 상대를 향해야 한다. 이런 마인드셋이 당연해질 정도로 훈련이 된다면.. 2022. 2. 20.
[에세이] 대체재는 늘 있다. 직장에서 유능한 인재로 평가받고,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것처럼 사내 분위기가 이뤄진다고 해도 회사는 나 없이도 운영된다. 나를 너무 잘 알고 아껴주는 연인도, 지금 당장 없으면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죽을 것 같지만 그래도 잘 지낸다. 어릴 적 갖고 지내던 애착인형과 같은 추억의 것들이 없어진다해서, 생존에 위협이 되거나 그렇지 않다. 잠깐 슬플 뿐이다. 이를 대체할 무언가가 나타나면, 금세 다른 것에 시선을 돌린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곳은 넓다. 넓은 만큼 사람도 많다. 제각기 다른 수많은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생산품도 많다. 대체재는 늘 존재한다는 생각을 꼭 갖고 살아야 한다. 이런 마인드는 미련하게 무언가에 기대하는 자세를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다.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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