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인생87

[에세이] 살면서 찾아야 할 것 태어난 데 이유가 없다. 종의 보존을 위한 본능 외에는 설명할 길이 마땅치 않다.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허무주의, 무료함에 빠질 수가 있다. 고작, 유전자를 남기려고 세상에 태어나 같은 인간들 사이에서 치이며 살아가니 말이다.우리의 삶은 낭만찾기다. 무료함,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다. 그 방식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영화, 음악, 드라마, 책, 종교, 노동 등 어느 곳에서 나의 낭만을 알아차릴 수 있는지는 나만이 안다. 살면서 단 한 편의 영화, 단 하나의 음악, 드라마, 책을 고르기 위한 낭만 찾기를 실행해야 한다. 끝에는 아무것도 없다. 인생 참으로 무용한 것이다. 그렇다면 해볼 만직 하지 않은가. 2025. 1. 10.
[에세이] 낭만은 찾는 것이 아니다 낭만은 찾는다고 찾아지는 게 아니다. 자연스레 생겨나는 것이다. 남이 만든 예술 작품에서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건 그것을 통해서 내 마음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내 마음이다. 열린 마음일 때 낭만이 발현되기 쉽다. 날씨가 좋아서, 꽃이 아름다워서, 함께 있는 사람이 좋아서, 모두 내 마음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몽글한 감정을 느끼고 낭만을 음미할 수 있는 거다. 낭만을 위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열린 마음을 갖고 살면 접근하기 쉬워진다. 인문을 철학을 알아가야 하는 건 낭만을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차갑고 냉정한 마음만으로는 낭만을 그리기 어렵다. 2025. 1. 3.
[에세이] 내 선택을 인정하라 “그때의 나는 그게 최선이었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인간은 시대적 한계를 가지며, 스스로의 한계 안에서 살아간다. 한계를 벗어나는 건 살면서 많지 않다. 스스로 깨달아서 극복하려는 것도 몇 번 안 되고, 타인에 의해 조금씩 변화하는 것이 많다.이랬으면 어땠을까, 저랬으면 달랐을텐데와 같은 생각이 무의미한 건 지금의 나와 당시의 내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전으로 돌아간다면 인간은 똑같은 선택을 할 거다. 지금보다 그때의 내가 아는 것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럴 수도 없고. 지금의 삶도 타인의 덕분에 또 특정한 사건 때문에 깨달으면서 생겨난 결과다.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두라는 건 그 때문이다. 무의식 중에 영향을 받게 되고 깨닫는 순간이 온다. 따라가기 버겁고 귀찮다고 느낄 수 있다. 곁.. 2024. 12. 23.
[에세이] 게으른 건 당연하다 게으른 건 당연하다. 부지런한 삶이 신기한 거다. 우리 몸 속에는 아직도 게으름과 나태가 각인되어 있다. 자본주의 문명 사회 덕에 규칙적인 삶, 부지런한 삶이 시작된 것이다. 너무 부지런히 애쓸 필요 없다. 무던하게 하루를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럴 수 있다면 그런 편이 낫다. 짧게 살다가는 인생, 매달리며 애쓰려하지 않아도 된다. 부지런한 삶이 맞는 사람에겐 독일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받아들여도 된다.여유 찾아 나를 위해 즐길 줄 아는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하다. 어느 한쪽만 택할 수는 없겠지만 적절한 쉼은 분명 필요하다. 한국인은 놀면서 해야 한다. 8시간 꽉 채워서 공부하고 일하는 사람 몇 없다. 그만큼의 효율을 내는 사람은 소수다. 2024. 12. 22.
728x90
반응형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