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인생87

[에세이] 날로 먹는 건 회로도 충분하다. 무임승차는 어디에나 있다. 세상에는 제정상인 사람만 있지 않다. 법이 있어도 위반할 사람은 위반한다. 범죄자가 있으니, 경찰과 사법부가 존재한다. 조별과제 한번 하면, 이런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병신새끼들을 경험할 수 있다. 클럽가서 노느라 자료조사 땡땡이 치거나, 모임을 불참하고 연인과 기념일이라서 할일 미뤄달라 요청한다. 알고보면 그냥 딴거하려고 거짓말한 거다. 자기가 발표하겠다고 당당하게 해놓고, 발표날 안나오는 일도 있고 김김진진우우를 시전하는 사람도 있다. 보노보노 피피티로 발표하는 조도 있었고, 보이지도 않는 작은 크기의 감성적인 폰트로 슬라이드를 꽉 채운 조도 있었다. 그마저 대놓고 보며 읽는데, 잘 보이지 않으니 버벅거리는 인간도 있었다. 조별과제를 준비하는 시작이 보통 잘못됐다. 자료.. 2021. 8. 18.
[에세이] 즐거운 인생이란 주 5일을 출퇴근 또는 등하교 하며 주말에는 쉬는 삶. 우리는 반복되는 삶에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한다. 아침에 내리는 커피로 반복되는 삶에 대한 고통을 마취한다. 특히, 순환적인 관점으로 삶을 바라보면 삶에 대한 의욕을 상실하기 쉽다. ‘왜 내 인생은 즐겁지 않을까?’라는 등의 수많은 의문들이 생겨나기 쉽다. 세상에 태어난 이상,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삶을 꿈꾼다. 당연하다. 기왕이면 괴로운 것보다 즐거운 삶이 낫지 않겠는가. 즐겁고 행복한 인생이란 호기심이 많은 삶이라고 생각한다. 세월이 흐를수록, 사람은 호기심을 잃어간다. 많은 것들에 욕심을 내려놓기 시작한다. 매일이 이벤트가 없는 삶이 된다. 특별할 것이 없이, 눈을 뜨고, 삼시세끼 먹고, 잠이 드는 것. 이런 삶은 행복을 찾기 어렵다. 한글을 모.. 2021. 8. 6.
[에세이] 사람에 대한 평가는 뒤에 해도 늦지 않다. 나에게 불편함을 줬던 사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 비도덕적인 행위를 한 연예인, 그 밖에도 다양한 이유들로 구설수에 오른 사람 등 우리는 논란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곤 한다. 가십거리의 대상인 사람들이다보니, 우리는 그들을 쉽게 재단하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살면서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어쩌면 평생을 하지 않을 행동들. 그래서 그들을 쉽게 말하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도덕적으로 그 사람보다는 낫다는 심리적인 이유가 있어서다. 비판하는 대상보다 도덕적으로 더 낫기 때문에 나오는 평가에 대해 스스로가 조심해야 한다. 도덕적 우월주의에서 나오는 평가들은, 나도 해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보다 더 도덕적으로 산 사람에게는 내가 그 가십거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도덕이.. 2021. 7. 18.
728x90
반응형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