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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20

[에세이] 책임의식은 소유로부터 나온다 책임감은 어디서 나올까. 내 것이 있을 때다. 지킬 것이 있기에 책임감이 커진다. 잃을 것이 없는 사람에게 무슨 책임감이 있겠는가. 무슨 일을 저질러도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도전의식은 잃을 게 없는 사람이 강하다. 책임의식은 지킬 게 많은 사람이 강하다. 소유를 부정하면 안 되는 건 이 때문이다. 책임의식이 결여되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은 돈을 버는 이유 때문이고, 돈을 벌려는 것은 좋아하는 음반 하나, 소중한 사람과 맛있는 한 끼를 먹기 위해서, 내 자식 먹여살리기 위해서라는 책임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점점 공유 사회로 변모해가고 있음에도 소유는 반드시 필요하다. 공유로 인해 모든 이가 책임의식이 결여된다면 기후위기도 해결하려는 사람도 모두 없어진다. 잠깐 왔다 가는 삶에 분리수거가 뭐.. 2025. 3. 2.
[에세이] 소유가 좋다.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왜 좋을까.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인간의 불안심리는 유전자 안에 각인이 되어 있다.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예측할 수 없으니 장기적인 관점을 갖기 어려웠고, 하루하루 살기 급급했다. 무언가를 소유한다는 건 안정감을 만든다. 마음의 편안함과 여유는 소유에서 온다. 그걸 부인하면 안 된다. 소유에 목맬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배척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내 것 하나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가 담긴 앨범 몇 개,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 몇 권, 재밌게 본 영화 티켓 몇 장, 강렬한 느낌을 준 미술품 몇 개, 어릴 때 좋아했던 딱지, 카드 몇 장. 그런 것들을 가끔씩 바라볼 때 우리는 잊고 있던 여유와 편안함을 느낀다. 2024. 12. 2.
[에세이] 내 것을 가져야 하는 이유 현재, 토지 임대부 형태로 공공분양이 이뤄지는 곳이 많다. 나는 반대한다. 사기를 꺾는 짓이기 때문이다. 투쟁심을 잃게 만드는 제도는 손봐야 한다. 법이 없던 과거 자연상태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라고 말한 홉스를 떠올려보라. 법이 있는 지금은 어떠한가. 투쟁심이 사람을 향하지 않는다. 건전한 방향으로 바뀌어 내 것을 찾는 것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공공분양 제도에서 토지 임대부 조건의 분양은 최소화해야 된다. 의욕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부동산 폭등에 반대한다. 의욕을 떨어뜨리게 만드는 제도와 구조로 인해 본래의 가치 그 이상의 허깨비같은 존재로 만들어버리는 건 자본주의가 바라는 모습이 아니다. 돈이라는 가상의 도구를 가지고 실물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기적을 볼 수 있는 건 자본주의의 .. 2024. 9. 26.
[에세이] 다수를 이기는 건 뛰어난 소수다 시장을 이기는 개인은 극소수다. 시장 수익률을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오만에 가깝다. 불특정 다수가 모인 곳은 예측 불가능하다. 현실에서도 가치관과 정치 등 저마다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거나 서로를 혐오할 정도로 갈등이 심한데 그 수가 많은 시장이 내뜻대로 돌아가리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1개의 개별주를 구매하는 것보다 3개 이상의 섹터의 대장주를 구매하는 편이 낫고 그럴 바에는 지수 추종 ETF를 선택하는 게 좋다. 지수에는 여러 대표주들이 모여 있다. 때문에 안정적인 그래프를 띈다. 개별주 투자는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지만 지수는 덤덤하게 경제 흐름을 살펴볼 여유가 생긴다. 호재로 작용할 것들이 있어도 주가는 하락하고,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해도 주가는 급상승한다. 총선 앞두고..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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