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자존감15 [에세이] 돈은 자존감을 지키는 데 있다. 돈을 위해 자존감을 잃을 이유가 있을까? 그럴 이유가 없다. 나를 지키는 건 나밖에 못한다. 내가 망가지는데 돈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인데, 그 반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돈을 버는 이유를 착각해서는 안 된다.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돈을 버는 건 아쉬운 소리 안듣고 섭섭한 소리를 안하고 살기 위해서다. 자존감을 갉아먹으면서 살아간다면 인간으로서 존재할 이유가 없다. 가뜩이나 삶이란 것이 허무한 것이거늘 존재의 이유를 상실시킨다면 살아갈 필요가 없어진다.나를 나다울 수 있게 해주는 걸 가까이 해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고, 돈을 벌려고 하는 거다. 나를 지키기 위함이지, 나를 내다버리기 위함이 아니다. 정신이 약하면 건강했던 몸도 점점 나약해진다. .. 2024. 12. 29. [에세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내 얼굴이 좋다. 잘 생겼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예전에는 그러지를 못했다. 그래서 얼굴에 우울감이 있었다. 잘 생겼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음에도 내 상태가 나쁘니 칭찬의 효과가 없었다. 내 안이 달라져야 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좋은 걸 더 좋게 만들어야 한다. 어쩌지 못하는 나쁜 건 둬야 한다. 그냥 두면 된다. 애쓴다고 해도 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는다.투입 대비 티가 나지 않는다. 자기효능감도 떨어진다. 좋은 건 자신에게 직관적으로 말해야 한다. 잘생겼다. 잘했다. 좋다. 자존감을 높이려면 간단하고 직관적인 표현을 스스로에게 얘기해야 된다. 그렇게 해도 뇌가 들을까 말까 한다. 나를 위해 짧고 굵고 쉽게 칭찬해야 된다. 남들은 나에게 실례일까봐 혹은 겉치레 식으로 칭찬을 길게 한다. 그게 과연 귀에 .. 2024. 6. 30. [에세이]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평안을 택하라 계약이 끝났다. 연장 가능한지를 물었지만 에둘러 거절했다. 며칠만 더 근무해달라는 것이었는데, 그게 탐탁치 않아서 제안을 거부했다. 동절기이니 일을 더 해두는 편이 낫긴 하지만 자존감을 지키는 것이 먼저였다. 정신력이 갉아먹히니 나를 지키기 쉽지 않았다. 어딜가도 이런 일이 있지만, 나는 정규 고용형태가 아니니 더 있을 이유가 없다고 느꼈다. 잠시 쉬면서 내가 하던 일로 돌아갈 예정이다. 전보다 게을러진 글쓰기에 집중하고, 더뎠던 독서에 빠질 생각이다. 취미활동도 조금 늘려볼 계획이다. 더 많은 것들에 빠져볼 생각이다. 영어 회화도 연습해야 한다. 기초 수준까지는 궤도 위로 올려놓는 것이 목표다. 잡기를 늘리는 것이 인생 목표다. 장기적인 나의 계획이다. 일어, 영어, 스페인어까지 구사하는 것이 언어 분.. 2024. 1. 9. [에세이] 자존감을 지키는 일은 나한테만 적용해라 대학병원에서 단순 접수만 처리하는 직원의 태도가 굉장히 불친절했다. 한번의 질문에 싸가지 없는 톤으로 몇번이고 답을 하는 직원을 보며 뺨을 한대 치고 싶을만큼 불쾌했다. 대기인원이 많은 것도 아닌데 예민해질 상황도 아니었다. 납득이 되지 않아서 화가 치밀어올랐지만 그냥 지나왔다. 동행길에 굳이 긁어부스럼 만드는 것도 꼴불견이다. 재밌는건, 협진 서류를 받는 곳에서도 불친절했다. 간호사 출신이어서 고고함이 생긴 건지 모르겠다. 의사와 얘기된 것을 가지고 심문하듯 물어보는 심리는 당최 모르겠다. 톤을 조금 달리 했더라면 성실히 답해줄 수도 있었다. 무슨 심보로 그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모두가 잘났다고 말하는 의사, 간호사, 변호사도 친절한 시대이다. 특히 병원에서는 불친절하면 절대 안 된다. 환자가 모이는.. 2023. 12. 12. 이전 1 2 3 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