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조언17 [에세이] 조언이 효과를 보려면 조언은 안하는 게 좋다. 받아들일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열 번 중 한 번이라도 수용한다면 정말 높은 확률이다. 대개 흘려듣는다. 들으려고 해도 받아지지 않는다. 깨닫는 건 내 마음에 달려있어 그렇다. 계몽을 위한다면 조언을 난사해야 한다.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로 난사하면 가능성이 올라간다. 문제는 상대가 그걸 견디느냐가 중요하다. 매체를 보다보면 이런 내용의 콘텐츠를 종종 본다. 무술수련을 위해 고수를 찾아가면 고수는 몇 년동안 괴롭힘 이상의 수준으로 막대한다. 어느 순간 수련생은 갑자기 깨닫는다. 이것이 판타지처럼 보일 수 있지만 현실이다. 내가 달라진 건 이전에 쌓여왔던 데이터가 모멘텀이 되어줬기 때문이다. 조언은 하지 않는게 좋은 건 나도 지치고 상대도 지치기 때문이다. 무한난사를 할 생각이 .. 2025. 1. 21. [에세이] 조언과 충고는 먹히는 사람이 따로 있다. 버스를 타려다 초등학생 아이들을 봤다. 한 아이가 뒷문으로 타려고 기다리던 중 타코야끼를 다 먹고 난 종이곽을 툭 던지고 탔다. 들으라는 식으로 뭐라 한마디 했다. 굳이 말할 필요가 없었는데 괜한 짓을 했다. 길 한가운데에서 똥을 누는 자를 그냥 지나치는 공자를 보며 제자가 물었다. “왜 길 옆에 누는 자는 혼내시면서 대로변에 변을 보는 자는 혼내시지 않으십니까?” 제자의 말에 공자가 그러지 않았는가. “길 옆에서 똥 싼 사내는 그나마 양심은 있어 가르치면 되지만 저 놈은 아예 양심 자체가 없는데 무엇을 어찌 가르칠 수 있겠느냐.” 그 아이는 가르칠 수 없는 존재였다. 이런 사람들은 피하는게 맞다. 2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게 없다. 교화의 여지가 있는 사람이 따로 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2024. 5. 25. [에세이] 남의 말을 듣지 말라는 이유 가족의 말도 깊게 들을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의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 신뢰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 타인의 말을 듣고 믿을 바에 가족의 말에 귀기울여야 한다. 망하라고 꾸미는 말을 하는 사람은 있지만, 잘못되라고 말하는 가족은 없다. 자식 잘 되길 바라는 부모만 있다. 물론, 한둘 정도 예외는 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극소수이다. 부모의 말보다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의 말을 듣는 건 정말 멍청한 사람이다. 인간은 이기적이기에 타인에게 도움되는 말만 해주지 않는다. 자신에게 그 어떤 이득도 되지 않는다면 달콤한 말조차 하지 않는다. 유튜브로 성공해서 강의를 팔아먹는 사람을 보면 답이 나온다. 가진 것 없어도 성공한 사업가인 척 역할놀이로 유명해지고서 책을 출간하고 강의까지 한다. 그런 사람들의 .. 2023. 8. 25. [에세이] 조언을 하려면 권위를 갖춰야 하는 이유 조언한다고 상대가 온전히 듣지 않는다. 자기 입맛대로 해석해서 듣거나 한두 가지 정도만 골라듣는다. 이건 권위가 있는 사람의 조언일 때의 이야기다. 친구의 조언도 잘 안듣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동등한 관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언이 조언답게 들리지가 않는다. 성공한 사람의 조언마저도 곧이곧대로 듣지 않으면서 권위 없는 이의 조언을 받아들인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결국은 내 마음대로 한다. 조언은 그 행동의 작은 불씨정도만 되어줄 뿐이다. 어찌됐건 상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언을 하고자 한다면 권위부터 갖춰라. 진심으로 상대가 잘 되기를 바란다면,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 능력이건, 권위가 되었건 말이다. 나에게 집중하고 나아가면 따라올 사람은 알아서 따라온다. 남 일에 신경을 최대한 끄고 .. 2023. 8. 10.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