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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369

[에세이] 예술은 미운오리새끼다 예술은 미운오리새끼다. 과거에는 천하다고 멸시받았고, 요즘에는 살판났다며 무시한다. 호모 사피엔스를 넘어 호모 루덴스라며 유희하는 인간이라고 말하는 요즘 시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놀고 먹는 삶이 사람사는 인생이다. “먹고 살기 바쁜데 무슨 공연이나” “아주 살판 났다” 식의 비난은 언제나 문화예술이 받아야만 하는 숙명과 같다. 특히 국가주의, 공동체주의적 사고관이 강한 우리나라가 예술이 늦게 꽃피우게 된 이유가 이 때문이다.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연예계, 예술 계통 종사자들은 대부분 활동을 일시중지했다. 문화예술은 늘 욕받이가 되어왔던 분야였기에 자연스러운 처사다. 정치 분야에서 혼란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공연을 하는 것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먹고 살기 바쁜데 무슨 예술이냐라고 말할 수 있다... 2025. 1. 8.
[에세이] 에술을 이해하는 태도 예술을 이해하려는 기본적인 태도가 있을까. 있다면 “왜 그랬을까?”의 마음일 것이다. 음악, 춤, 미술, 소설, 연기 모두 이유가 있다. 시작점에서부터 이해해보려는 마음이 예술을 받아들이는 자세이지 않을까. 작품 속 사람의 나이는 얼마이고 어떤 상황인 지 또 어떤 마음으로 무슨 행동을 했던 것일까. 그렇게 상상해보는 거다. 인문학적 감수성이 높을수록 예술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달라진다. 공감은 나를 잃지 않으면서 그 대상처럼 감각하는 일이다. 예술도 이 공감능력이 중요하다.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까는 내 마음에 달려있다. 열려있는 마음은 예술을 깊게 공감할 수 있는 태도다. 2025. 1. 5.
[에세이] 루틴을 만들기 위해 설정하라 루틴의 핵심은 항상성을 지키는 것이다. 그것이 베이스가 될 때 한두번 정도의 쉼이 있어도 무너지지 않는다. 초심자가 주3일 운동하는 걸 지키기 위해서는 처음 3주 가량은 쉬는 날 없이 운동해야 한다. 몸에 익을 시간이 필요하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매일 쓰기를 해야 주 3일이건, 주 5일이건 가능하다. 직장인이 주 5일 출근을 하다가 프리랜서로 전향하면 몸이 붕 뜨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방향성을 못잡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출근이 몸에 익었기 때문이다. 프리랜서로 전향한다면 개인 공간으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의자에 앉는 걸 초반 목표로 정해야 한다. 익숙함을 만드는 작업이다. 공유 사무실이라던지, 집에 있는 컴퓨터 책상 앞이라던지, 혹은 근처 카페라던지. 항상성의 핵심은 조건문 설정이 아닌 무조건 반사라.. 2024. 12. 30.
[에세이]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좇는 것을 바꿔라. 미를 좇았다면 내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중학생 때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 아이돌 매니저가 되고 싶다는 한 친구의 꿈을 나누며 꼭 다시 보자고 했다. 미를 좇는 사람이었다면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그때부터 아둥바둥 했다면 내 모습은 달라졌을 거다. 아름다움을 좇지 않았기에 지금을 살고 있다. 아마 어린 시절에 그런 삶의 방향을 가졌다면 이렇게 생각하고 글쓰는 삶은 없었을 거다. 낭만을 즐기지 못하고 산다. 가끔 매체의 도움을 받아 몽글한 마음을 만들 뿐이다. 차가운 사람이라 때로는 뜨거움이 필요하다.미를 찾는 삶이었다면 취미도 달랐을 것이다. 사람들과 두루두루 어울리며 낭만 찾는 것에 힘을 쏟았을 거다. 낭만이란 말이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되어 이렇게 살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이 흐르면서도 타.. 2024.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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