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태도369 [에세이] 분주한 삶을 즐기려는 이유 요즘 나를 돌아보면 정신이 반쯤 나가있는 사람같다. 요일 개념도 무뎌지고 야간에 운전할 때 라이트를 키는 걸 깜빡하고 있다가 뒤늦게 키곤 한다. 어디에 정신팔린 사람마냥 이상하다. 최근 반년동안 내내 그랬다. 책읽고 글쓰고 운동하고 일하고 악기연습하고 늘 분주했다. 이성과 마음이 어긋나는 일도 몇 번 있었고 부산한 느낌이 가득했다. 돌이켜보니 시간이 참 빠르게 흘렀다. 인식할 틈도 없이 지나가는 모든 것들을 되돌아보면 나를 행복하게 한다.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좋다. 이렇게 산다고 해서 뭔가 많이 남는 것이 있지는 않다. 행복감 정도이지만 이것 하나 때문에 분주한 삶을 즐기려고 한다. 2023. 2. 25. [에세이] 나이가 들면서 반드시 지켜야 할 것 나이가 들면서 반드시 지키려고 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배려다. 나이를 거꾸로 먹었다는 비난을 듣지 않으려면 노력해야 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무뎌지는 것이 점점 늘어난다. 그렇다고 해서 예의격식까지 무뎌지면 안 된다. 좁은 길목을 지날 때 살짝 비켜주는 것, 함부로 반말하지 않는 것, 나이 어린 의사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지 말 것, 대중교통 좌석을 양보하지 않는다고 젊은 이를 욕하지 말 것. 나이가 벼슬은 아니다. 그러나 벼슬 대접을 받을 수 있다. 배려심 있는 행동을 실천하면 알아서 대접해준다. 나이 들어서도 상대에게 대접 받으려면 배려를 잃지 말아야 한다. 함부로 운전해도 사고가 나지 않았던 건 배려한 수많은 운전자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2023. 2. 25. [에세이] 자기관리를 잘하는 기준 정해진 시간에 맞춰 집을 나간다. 일이 있는 날에는 항상 그렇다. 오늘은 늦장 부리다 늦을 뻔해서 대중교통을 타지 않고 택시를 탔다. 잘 그러지 않는데 오늘은 그랬다. 사람 마음이 그렇다. 일정하지 못하다. 자기관리를 잘하는 기준은 정해진 루틴을 당연하게 소화하는 것이다. 루틴이 아닌 습관이 되었다면 말할 필요 없다. 그 경지에 올랐다면 그건 박수받아야 할 일이다. 이 수준까지 올랐다면 프로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그래서 무언갈 정해진 대로 꾸준히 하기 어렵다. 꾸준함을 위해서 강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 굵고 길게 가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무언가를 오래 하고 싶다면 적당히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 2023. 2. 24. [에세이] 매력적인 사람이 된다는 건 우리는 자신에게 친절을 베푼 사람보다 자신이 친절을 베푼 사람을 더 좋아한다. - 레프 톨스토이 사람 마음은 간사하다. 상대가 잘해주면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막상 불친절해하면 기분이 나쁘다. 배려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상대의 배려를 받으면 불편을 느낀다. 대부분의 관계가 그렇다. 내가 베푸는 건 괜찮고 받는 건 뭔가 불편하다. 받는 것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면 주변의 관심과 배려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건 그렇다. 상대의 배려에 대해 개의치 않는 모습은 매력적이다.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다. 자신이 중심이다. 무언가를 베푸는 것에 있어 당연한 일이 아니다. 그러기에 받는 입장에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 생각을 버리고 당연한듯 호의.. 2023. 2. 20. 이전 1 ··· 80 81 82 83 84 85 86 ··· 9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