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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이 인생에 도움을 주는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고전은 배경지식을 위한 정도이지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다거나 생각의 전환을 이끌어내기란 어렵다고 본다. 시대를 관통하는 말은 모호성을 띈다. 많은 작가들이 그걸 염두에 두고 글을 쓰지는 않는다. 현재 내가 느낀 것들, 시대상을 반영한다. 그게 당연하고 집필과정이 쉽다.
고전을 읽는 건 현대와 비교할 수 있는 소재를 얻기 위함이다. 지금도 읽히는 대표적인 고전은 시대를 관통하는 말이 모호하지 않게 잘 녹아있다. 물론 고전이라 해서 애매한 표현이 없는 건 아니다. 다만, 당대에만 사랑받았던 작품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 읽어도 재밌는 부분이 있다.
진리는 없다. 찾아내서 내 입맛대로 골라 만들어 삶의 지침을 세울 뿐이다. 인생사 무언가 대단한 게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무언가를 열심히 할 뿐이다. 남는건 추억 밖에 없다. 가져갈 거 하나 없는 삶에서 재밌는 것을 찾는 일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고전을 읽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지 뭔가 진리를 깨닫고 그럴싸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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