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나이가 들수록 하지 말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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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에 모든 것은 녹슨다. 그것에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야속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인지능력도 떨어지고, 판단력과 기억력, 가동능력 모든 부분에서 쇠약해진다. 나이 듦에 따라, 건강도 다른 방향으로 챙겨가야 한다. 젊은 시절 하던 대로 하면 안된다. 나이가 들면 반드시 하면 안되는 것이 있다. 바로 새로운 음식이나 음료 등을 마시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새로운 음식이나 음료 등을 섭취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뭐가 되었든 입에 들어가면, 모두 소화시켜야 하는 것들이다. 음료의 경우, 간은 이를 해독해야 한다. 장기들은 모두 일거리로 인식한다. 어찌됐던 입을 통해 들어온 이상, 몸에 좋은 음식이건 나쁜 음식이건 장기는 움직여야 한다.

신체변화는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가속도가 붙는다. 소화능력도 떨어지고 입맛도 달라진다. 우유에서 비린 맛이 느껴지기도 하고, 짠맛도 잘 느껴지지 않기도 한다. 시어머니가 하는 음식의 간이 조금 짠 것이 그렇다.

신체는 변화하는데, 그에 맞지 않는 음식이나 음료섭취는 몸에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 감당할 능력이 안되니 몸도 고장을 일으키는 것이다.

병원에서 잠깐 일하면서, 80대 할머니가 응급실로 실려왔으나 사망한 얘기를 들었다. 사망원인은 급성 간염이었다. 한약을 처방받아 먹었던 것이 원인이었다. 과거에는 비싸서 먹지 못했던 것을, 시간이 지나 달여먹었다가 큰일이 난 것이다.

웬만한 병에는 인간이 쉽게 죽지 않게 되면서, 평균수명이 증가했다.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오히려 잔병치레는 더 많아졌다. 인간의 몸이 약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기에 노인의 나이에 접어들면서는, 평소에 먹지 않던 걸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조금이라도 젊을 때 맛있다는 것들을 미리 먹어두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