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1584 [에세이] 어디에든 빈틈이 있다. 지난 7월 21일 감사원이 공개한 국가보훈처에 대한 정기감사 결과 공개문에는 부당 등록된 보훈 대상자 183명을 발견한 사실을 기재했다. 이들이 수령한 부정 보훈급여금 등은 총 119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무엇보다 살인, 강간 등 중대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보훈 대상자로 지정해 보훈급여금 등을 지급한 것에 큰 논란이었다. 이들 대상자 중에는, 존속살인미수로 징역 15년형을 살고도 1억 5530만원이 넘게 수령한 사람도 있고, 보훈 대상자 선정 이후에 사기죄로 징역 4년을 살고서도 2억원이 넘는 보훈금을 받은 사람도 있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보훈 대상자가 국가보안법 또는 형법 등을 위반해 금고 1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되었다면 본인과 유족 그리고 가족이 받을.. 2021. 10. 12. [에세이] 냉정할 때도 있어야 한다. 정치에 대해 예전부터 늘 관심을 가지긴 했었다. 요즘은, 배경지식을 채운다는 생각으로 챙겨본다. 사람들과 정치 얘기는 잘 안하려고 한다. 요즘은 별것도 아닌 것에 거품물고 쓰러질 정도로, 요란을 피우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논란이 될 수 있는 주제는 이제는 피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길거리에서나 식당에서 정치관련 이야기가 들려오면, 지인과 간단한 수준의 얘기를 나누게 된다. 언젠가 이상한 소리를 듣고, 화가 치밀어오를 수준으로 짜증을 느낀 적이 있었다. 대통령은 사람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였다. 사람이 좋은 지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가. 열길 물속을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다. 평생을 알아왔어도 모르는 게 사람이다. 정치인을 뽑을 때 인간성을 보고 뽑는다는 말인데, 이런 식의 정치참여.. 2021. 10. 11. [에세이] 리더라면 갖추면 안되는 것 리더라면 절대로 책임전가는 하면 안된다. 그룹을 이끌어나가는 사람의 이런 행동은, 구성원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없다. 리더십은 세부적인 계획이나 과정에서 발휘되는 것이 아니다. 그룹의 존폐 혹은 발전과 같이 중요한 의사결정에서 나타난다. 행동에 대한 결과, 결정에 대한 책임은 모두 리더가 떠안고 가야한다. 구성원의 실수이기 때문에 리더는 책임을 회피해도 된다는 생각은, 구성원의 결집력을 떨어트리고 분열을 만든다. 백신공급에 대한 책임을 아랫사람에게 떠넘기고, 결과만을 편취하려는 것은 잘못된 리더십이다. 지지를 얻을 수 없는 이유를 생각해봐야 한다. 자신의 말에도 책임을 지지 못하는 리더에게 어떤 그룹원이 응원하고 지지할 것인가. 책임전가는 리더가 갖추면 절대 안되는 덕목이다. 이는 찌질하고 못난 사람들.. 2021. 10. 10. [에세이] 강력한 동기부여는 당신에게 가장 영향을 준 책은 무엇입니까. “아마 은행통장이지.” - 버너드쇼 영국의 극작가 버너드 쇼가 한 말이다. 책을 물었으나, 통장을 대답하는 일종의 궤변이지만, 그 뜻을 살펴보면 나름 일리가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는 돈이다. 돈은 자본주의에서 곧 생존과 연결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는 말을 한다. 식비를 제외하더라도, 월세, 수도세, 각종 공과금이 나간다. 먹는 건 줄여서라도 비용을 낮출 수 있지만, 고정비용은 줄이지도 못한다. 이렇게 돈은 생존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된다. 배우 윤여정은 돈이 필요할 때 연기가 가장 잘 된다고 한다. 배우 성동일 역시, 역할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 적이 없다고 한다. 기술자처럼 쉴틈없이 연기를 해야 먹고 .. 2021. 10. 10. 이전 1 ··· 347 348 349 350 351 352 353 ··· 39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