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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자주 말을 해라. 한자문화권에 속한 우리나라는, 말을 아끼는 것이 덕이고 선인 것처럼 여겨왔다. 오죽하면,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이 있을까. 이런 분위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라는 말로 행위까지 자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말하는 것을 왜 이상하게 바라보는 것일까.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아는 것이 진정한 친구다” 라는 말도 있다. 궤변이다. 눈치껏 어느정도 분위기는 파악할 수 있다고는 하나, 그 내부적인 속사정은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소통의 기본은 대화다. 기본을 무시하고서는 절대 그 이상을 생각할 수 없다. 상대의 생각을 말로 들어도, 여러번 곱씹어야 이해가 된다. 그런데, 어떻게 눈치로 상대의 생각을 전부 읽을 수 있는가. 독심술사도 아니고서야. 연인이 화가난 이유를 눈치로 .. 2021. 10. 16.
[에세이] 상극은 어디에나 있다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보는 것은 좋은 관점이 아니라고 하지만, 이만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표현하기 쉬운 것도 없는 것 같다. 인간을 두부류로 나눈다면 나와 맞는 사람, 나와 맞지 않는 사람. 딱 이렇게 쉽게 얘기할 수 있다. 나와 맞는 사람과는 무엇을 하던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 관계에서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는 무엇을 하던 스트레스가 조금은 있다. 없을 수가 없다. 정말 맞지 않는 사람과는 정말,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미친다. 상극이다. 극과 극이다. 절대 맞닿을 수도 없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싫은 존재다. 상극인 존재는 어디에나 있다. 직장동료와 친구. 그리고 가족에도 상극이 존재한다. 가족과도 연을 끊는 것을 보면, 상극은 어디에도 존재한다. 피해라. 나에게 피폐함을 안.. 2021. 10. 15.
[에세이] IQ를 무시하면 안되는 이유 IQ는 정확하지 않은 수치라며 EQ 감정지능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요즘은 IQ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 느낌이 강하다. IQ는 나를 파악하는 데 좋은 자료다. 절대 무시하면 안된다. 공부시간이 남들보다 유난히 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이는 IQ의 차이 때문에도 발생한다.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은 효율은 높여주지만, 그럼에도 IQ의 한계로 일정 공부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IQ의 세부항목인 유동지능에 따라 학습능력과 학습시간이 차이가 난다. 유동지능은 유전적, 선적적으로 주어지는 능력을 말한다. 대표적인 IQ검사 웩슬러 지능검사와 연관이 있다. 이 유동지능은 청년 때까지 활발하게 발달하다가 노화에 맞춰 쇠퇴한다. 어르신 분들이 스마트폰을 잘 못다루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어떤 일.. 2021. 10. 15.
[에세이] 문제는 만들기 때문에 생긴다. 좋아하는 색깔의 선글라스를 끼면, 세상은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도배된다. 어떤 상황이건 문제를 제기하면, 문제가 있어보인다. 지하철에서 젊은 여성이 쓰러졌다고 남자들이 먼저 도우면 그 상황이 더 이상하다. 그 지하철 칸에 남자밖에 없었다면 그럴 수 있겠지만, 그럴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비판할 것은 아니다.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신고전화 밖에 없다. 어떤 증상인 지 알고 우리가 CPR을 할 것인가. 내가 아파도 부모가 대신 아파해줄 수 없다. 하물며, 일면식 없는 사람을 위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아들이 아픈 어머니를 위해 간병할 수 있는 범위도 한정적이다. 간병을 받는 노모도 미안한 마음이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대소변을 받는 다거나 이런 부..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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