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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할까 예술분야에 있어,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만 성공하는가’라는 주제로 일반인들끼리 열띈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데뷔함과 동시에 대성공을 거둔 가수들을 거론하며, 성공은 타고난 재능이 무조건임을 주장하는 이가 있다. 노력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주장이 나름 일리는 있다. 성공하려면, 모든 이의 기호에 맞아야 한다. 사실 예술 분야에 있어, 이 부분이 굉장히 어렵다. 예술 분야에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주 소비층에 맞는 상품을 만들어내야 한다. 예술적으로 재능이 특출난 사람은 이 부분을 쉽게 캐치하기 때문에, 성공하는 데 조금 더 수월하다. 재능이 없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는 건 또 아니다. 그만큼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 소비층의 기호에 맞는 예술을 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 2021. 10. 22.
[에세이] 남 눈치 볼 필요가 없다. 주말에 볼일이 있어 외출하던 중에, 단지 내에 있는 놀이터에서 그네를 힘차게 밀며 신나게 타던 사람을 보았다. 멀리서 봤을 때는 아이인 줄 알았는데, 걸어가면서 보니 아저씨였다. 나와 눈이 마주치니 조금은 머쓱해하는 눈치였다. 그 느낌을 받고 눈을 피해줬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놀이터에서, 날아갈 듯이 그네를 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였다. 주중에 얼마나 피로가 쌓였을까. 살다보니 어느샌가 동심은 어디로 사라져있고, 삶에 지쳐 온몸이 피곤에 절여져 있는 피로장아찌가 되어있다. 남 눈치보인다며, 고민하고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 지금의 내가 중요하다. 내 기분이 좋아야 한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닌데, 눈치를 봐야하는 이유가 있을까. 쉴 때는 그 순간의 나에게만 신경써야 한다. 그 .. 2021. 10. 21.
[에세이] 찰나의 행복 며칠 전 집에서 간단하게 반주를 했다. 집에서 술을 안마시는데, 언제 마셨는 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오랜만에 한잔 마셨다. 약간의 취기가 올라올 정도만 마시고 끝냈다. 더 마실 자신도 없거니와, 이제는 적당히하지 않으면 힘들다. 술을 잘 안마시다보니, 적응이 되지 않아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적당한 취기 덕에, 긴 글을 썼다. 저녁정보프로그램에서 여행지를 소개했는데, 처음으로 열렬하게 짝사랑하던 사람이 떠올랐다. 그곳에 함께 있었던 순간, 나눴던 대화, 무더웠던 여름 모든 기억이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떠올라서 글로 남겼다. 평소라면, 감성적인 내용의 긴글을 쓸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술 몇잔에 이성의 끈이 살짝 느슨해지니, 또다른 마음의 평안이 왔다. 적당한 술은, 찰나의 행복을 만든다. 술로 인해 .. 2021. 10. 20.
[에세이] 거창한 걸 생각하지 말자 거창한 건 필요없다. 장래희망으로 가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 대개 그럴싸한 말을 한다.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고 박수받는 것이 멋있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어서” 와 같은 이유로 가수를 희망한다. 자신의 욕망에 솔직해보자.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보고 그 답을 생각해보면 다른 내용의 답이 나오지 않을까. 조그마한 소극장에서 10명 내외의 관객들 앞에서만 노래할 수 있다고 해도 가수를 할 것인지, 그 중에서 나의 노래에 감동받는 사람이 한명밖에 되지 않아도 평생을 노래할 것인가. 자신의 욕망이 노래가 아닌 스타에 가깝지는 않을까. 유명해져서, 경제적 부와 다수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이유가 더 크지, 단순히 노래하는 것만이 좋아서 가수를 희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신의 욕망이 성공..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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