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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눈먼 곳에 집중하지 마라. 국내 기술로만 개발한 누리호를 발사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일하는 중이었던 탓에 발사과정을 생방송으로 보지 못했다. 나중에 영상으로 확인했다. 나로호 첫 발사에 실패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공이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누리호 개발 연구원이 출연했다. 누리호 설명에 많은 기술이 집약되어있다는 걸 체감했다. 이걸 800여명이 10년의 시간을 들여 완성했다는 게 믿겨지지 않았다. 로켓개발에 있어 짧은, 그렇지만 인간에겐 긴 시간을 마음편히 보내지 못했을 걸 생각하면,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11년간 투입된 비용은 2조원 가까이 되는 금액이다. 겨우 2조원으로 우주산업에 투자했다는 게 답답하다. 1인당 소득 2만불 넘었다고 자랑만 늘어놓고, 지금까지 무엇을 한 건가. 국가가 강력해야 하는 이유는 여.. 2021. 10. 24.
[에세이] 좋은 인연은 가치있다 2015년 김영하 작가의 산문집 '말하다'에는 "마흔이 넘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친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 이라는 문구가 있다. "친구를 덜 만났으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다"고 저서에서 고백한다. 소설가 김영하 작가는 어차피 멀어질 관계에 쓴 시간은 낭비였다며, 친구에 연연하지 말라는 조언을 했다. 친구를 만나는 걸 줄일 필요까지 있을까 싶다. 자기계발도 영혼을 풍요롭게 하지만, 인간관계도 그렇다. 인간관계에 쓰는 시간과 에너지가 아깝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어차피 멀어질 관계라고 생각하면, 어차피 죽을 거, 대충 살다 가도 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열심히 살아가는 건가. 하루 동행하는 정도의 사이로 관계가 끝이 날 지라도 그 순간이 즐거울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것이다. 돈과 시간을.. 2021. 10. 23.
[에세이] 환경이 중요하다. 부자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노는 물이 다르다’ 는 표현을 사용한다. 그들이 사는 세상이라며, 보이지 않는 벽을 체감하기도 한다. 꼭 부유한 환경이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환경은 좋으면 좋을 수록 나쁠 것이 없다. 맹자의 어머니는 교육을 위해, 세차례 이사를 했다. 그 유명한 맹모삼천지교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고사성어다. 맹자가 묘지 근처에서만 살았다면, 과연 지금까지 이름이 널리 기억될 수 있었을까. 환경을 극복하는 것은 정말로 극소수다. 대부분은 자기가 사는 환경에서 크게 벗어나질 못한다. 밀림의 왕인 사자가 산속에서도 그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까. 절대 불가능하다. 식물도 그에 맞는 최적의 환경이 지켜질 때 살아남는다. 사람이라고 이와 다를까.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으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 2021. 10. 23.
[에세이] 어쩌면 평생을 하지 않을 도전 어떠한 도전이든 도전은 그 자체만으로 가치있다. 새로운 것에 뛰어드는 용기 때문이다. 한발 내딛는 것 자체가 어렵다. 사람은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쉽게 시도하려 하지 않는다. 내 인생에 익스트림 스포츠에 도전할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내 돈을 들여서는 절대 하지 않을 생각이다. 리스크를 돈을 주고 구매하는 것 자체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인데, 이런 인생은 따분하다. 나도 알지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이런 생각 때문인 지 익스트림 스포츠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보면, 경외심이 든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평생을 시도해보지 않을 것을 이들에겐 삶이니 그 자체로 대단하다. 열 손가락을 잃고도 히말라야 13좌를 등정한 김홍빈 산악인,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으셨지만 도전이 곧 삶이었던 그의 ..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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