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전체 글1584

[에세이] 대화하기 조심스러운 이유 사람들은 정말 다양하다. 생각도 가지각색이다. 그러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이성과 논리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 분야에서는, 감정이란 건 철저히 배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이 많지 않다. 감정에 공감해야 될 곳에 이성과 논리의 잣대를 들이밀거나, 감정이 배제되어야 할 상황에 너무나도 감정적으로 임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치 분야에 대해서도 쉽사리 얘기하려 하지 않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정치는 이성과 논리만이 남아야 한다. 감정은 철저히 배제되어야 한다. 가끔, 어떤 어른이 먼저 정치얘기를 건네온다. 겉으로는 논리적인 척 하지만, 말 속에는 감정이 가득차있다. 예술 분야에서도 잘 얘기하려 하지 않는 이유도 이와 같다. 감정이 조금 더 앞서야 하는 분야에서, 이성의 잣대를 너무 들이미는 사람들이 있다... 2021. 10. 29.
[에세이] 추악한 모습은 바닥일 때 드러난다. 나는 쓸데없는 일을 좋아하는 편이다. 가끔 사람들을 주의깊게 관찰하는데, 높은 층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를 마실 때면 길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을 살펴본다. 장례식장에 조문을 가면, 카페에서는 보이지도 않던 사람들의 생각이 읽혀지는 느낌이 든다. 어떤 이의 마지막 순간을 기리는 곳에서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이 나온다. 생각보다 평온한 사람, 거품물고 쓰러지는 사람, 애써 나오는 울음을 참으려는 사람, 옆에서 묵묵히 곁을 지키는 사람. 특히 부모의 장례식에서는 이 모습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 같다. 부모가 투병 중일때 해외여행가고, 선거봉사한다고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이들이 부모의 죽음 앞에서 거품물고 졸도한다. 정작 곁을 지켰던 사람은 눈물조차 흘리지 않았다. 부모의 죽음에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것을 .. 2021. 10. 29.
[에세이] 지키려는 고집 매일 글을 쓴다. 짧은 글이지만, 매일 쓰고 있다. 방문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글을 끝까지 읽는 이는 더 적을 것이다. 그래도 나의 글을 봐주는 이가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내가 쓰는 글에 대한 거부감이 없기를 바라며, 최대한 간결하게 쓰려고 한다. 알아주는 이가 얼마나 있을까 싶지만. 방문 그래프를 매일 본다. 방문자 증감을 보며 일희일비하지는 않는다. 와주는 사람이 있다는 그 작은 것에 감사함을 느끼기 때문에, 그리 신경쓰이지 않는다. 다만, 방문해주는 사람들이 어떤 글을 좋아하는 지, 그것이 궁금하다. 내가 내키는 대로 글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읽는 사람도 좋다면 좋은 것이니 최대한 다양한 방향으로 글을 쓰려 한다. 글쓰기를 자기만족 때문에 시작했지만, 읽는 이도 만족하면.. 2021. 10. 28.
[에세이] 예의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영화 킹스맨의 손꼽히는 명대사 중 하나이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품위에서 나오는 것이다. 예의를 지키는 것도 그 중에 포함된다. 무례한 행동을 멋있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흡연하는 학생들에게 훈계했다는 이유로, 어른을 집단폭행을 한 사례가 종종 보도된다. 본인들 딴에는 멋있고, 폼나 보이겠지만 남들이 보기엔 그저 몰상식하고 수준떨어지는 짐승처럼 보일 뿐이다. 매너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행동에 있어, 한번 더 생각하는 과정을 거치고서 행동으로 나오는 게 매너이다. 배변훈련을 하면 강아지들도 배변을 가린다. 매너 역시 훈련하면, 사리분별을 할 수 있게 된다. 2021. 10. 28.
728x90
반응형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