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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공간이 주는 스트레스 코로나 시대 이후, 공간에 대한 개념이 확장되었다. 출퇴근, 등하교의 반복되는 삶 속에서 과거 집에 대한 이미지는, 그저 잠깐 머무는 임시거처와 같은 개념이었다. 최근,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의 증가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지친 하루의 끝에 온전히 쉴 수 있는 잠깐의 휴식공간이었다면, 현재는 삶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 근무와 학업 등 외부의 일들이 집이란 개인적인 공간으로 흡수되었다. 일과 휴식의 분리가 당연했던 과거와는 너무도 달라졌다.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그 정도가 더 심해진 것 같다. 아무래도 공간의 문제가 가장 크다. 업무와 휴식공간이 합쳐지고, 여행이라던 지 자유로운 통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로해질 수밖에.. 2021. 10. 31.
[에세이] 생각은 열어둬라. 살면서 생각은 수도없이 바뀐다. 하려던 것도 하기 싫어지고, 안하던 것도 하고 싶어지고 그런다. 그렇기에 생각을 너무 닫아둘 필요는 없다. 많이 후회하는 것들 중에 이런 사례들이 많다. 지금 자신의 생각을 너무 확신해서 생기는 경우다. 하기싫던 공부도 다시 하게된다. 편입공부라던가 반수 혹은 재수를 하는 이유가 그렇다. 연애만 하며 살겠다던 사람도, 갑자기 결혼하는 경우도 있다. 절대 아이를 갖지 않겠다던 마음도, 가임나이가 끝에 다다를 때 변하기도 한다. 생각은 열어둬야 한다. 사람 마음은 수십번도 더 바뀐다. 자신의 생각을 너무 확신하면 안된다. 사는 동안 경험은 계속된다. 여러 자극들 속에서, 나도 모르게 생각이 변하기도 한다. 열렬한 신념도 사소한 이유로 꺾일 수 있다. 삭막한 사막에도 꽃은 핀다. 2021. 10. 31.
[에세이] 꿈을 꾼다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때, 이상한 꿈을 한달동안 꾼 적이 있다. 잠들기 싫었던 날도 있었다. 깨고 나면 그 후유증이 꽤나 길었다. 눈을 떴을 때나 감았을 때나 다를 것이 없으니,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잠에 들면, 뇌는 외부로부터 감각입력이 차단된다. 입력되어 있는 머릿속 정보들을 재가공해 새로운 정보인 마냥 다시 받아들인다. 소의 되새김질 처럼 말이다. 꿈의 내용이 대부분 비현실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감각입력이 차단된 뇌는 말도 안되는 상황들을 만들어내고, 꿈속의 우리는 그대로 믿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은 뇌는 이런 식으로 디스크 정리를 한다. 눈을 떴을 때, 조금은 개운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게, 뇌의 디스크 정리 덕분이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꿈속의 내용들이 휘발된다. 낮에는 제정신으로 .. 2021. 10. 30.
[에세이] 전동킥보드는 이동대체수단이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 길거리에 전동킥보드를 타는 이들이 많이 보인다. 다들 왜 그렇게 탈까 싶어, 전동킥보드를 한번 타봤다. 어떤 느낌인 지를 대략 알게 됐다. 한번 경험했으니, 전동킥보드는 다시 탈 일은 없다. 전동킥보드는 골칫거리일 뿐, 이동수단이 될 수 없다. 버스 두세 정거장 되는 거리까지만 탄다면 모르겠다. 그러나 그마저도 버스가 대체할 수 있다. 아무런 완충재도 없는 전동킥보드를 대중교통처럼 이용한다는 건 위험 그 자체이다. 베트남과 일부 동남아시아는 차량보다 오토바이가 통행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차량통행이 많다. 넓은 도로에 많은 차들이 지나는 도로환경 탓에, 이륜차의 통행은 위험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나, 차량 운전자 입장에서 전동킥보드의 도로통행은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전동킥보드를..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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