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아이는 순수할 때 가장 아름답다
다 나름대로의 걱정거리를 안고 산다. 그 걱정거리는 나이 대 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50대는 자식의 취직과 결혼 걱정. 40대는 자식의 육아 걱정. 30대는 결혼 혹은 육아. 20대는 연애, 취업 걱정. 10대는 입시, 연애. 그 세세한 내용은 개인 별로, 상황 별로 다르겠으나 적어도 나의 주변에서 느끼는 모습들은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친구들과 놀이터를 뛰어다니며 놀기를 좋아하고, 장난감을 갖고싶어하고, 구몬학습지를 풀기 싫어하고, 방학숙제가 밀려서 꾸역꾸역 하는 그런 모습일 때, 아이는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먹고 사는 걱정을 하며 부모를 돕겠다고, 바다에 나가 조개를 캐오거나 끼니를 해결한다고, 직접 주먹밥을 만들어 먹는다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되어 자신의 부모처럼 ..
2021. 7. 5.
[에세이] 상대에 대한 기대는 낮추고 나에 대한 기대를 높여라
관계에 대해 우리는 늘 고민한다. 특히, 타인에 관심이 많고, 다른사람들의 시선에 예민하다. 우리나라 사람은. 오랜만에 만났을 때 살빠졌네, 살쪘네, 헬쑥하네 등 상대의 모습으로 안부를 대신한다. 또 월급은 얼마가 되어야, 평균이다. 이 정도 소득이면, 이런 차를 타야지와 같이 우리는 타인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애쓴다. 그런 환경에 노출되어서 그럴까, 어느새 나조차 타인들처럼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나 시선을 주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나는 쟤한테 이만큼 했는데, 얘는 왜 이만큼 나한테 해주지 않지?’와 같이, 보상심리 때문에 상대에게 자신의 기준에 맞는 기대를 바라기도 한다. 관계는 수치로 설명할 수가 없다. 얼마큼 상대가 나에게 해주길 바라는 것, 내가 상대가 바..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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