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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너무 솔직해지지는 말자. 나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고, 나를 알리는 것은 좋다. 자신에 대해 호감인 사람과 비호감인 사람을 쉬이 구분할 수 있어 관계에 도움되는 행동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좋은 관계를 만드는 시작이 나를 드러내는 것인데,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될 것까지 보여줄 필요는 없다. 나에겐 별 것 아닌 것이라 해도 상대에겐 결점으로 생각될 수도 있다. 나의 치부 또한 드러낼 필요는 없다. 그 치부는 언젠가 나에게 공격으로 돌아올 지도 모른다. 나는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에게 치부까지 드러냈었다. 다행히 돌아오는 결과는 공격이 아니었다. 그 친구에겐 자신에게 불편한 부분이었는지, 자연스레 멀어졌다. 처음에는 많이 실망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그 친구와는 그렇게 멀어질 사이였던 거다. 내가 드러내지 않아도 될.. 2021. 7. 12.
[에세이] 개인에게 영웅심리를 심어줄 필요는 없다. 최근 친환경 열풍이 불었다. 그래서일까 별의 별 말이 다 나오고 있다. 전기차를 타면 지구를 살릴 수 있고, 세탁세제는 미세플라스틱이 많으니까 소프넛을 사용해 지구를 살려야 한다. 경유차량은 이산화탄소의 주범이니 지구를 망가뜨리니까 타면 안된다. 가축되는 소는 메탄가스를 유발하기 때문에 소비를 피해야 한다. 태양광 에너지는 이산화탄소를 만들지 않아 지구를 살리는 길이다.라는 등의 말로 개인에게 영웅심리를 심어주는 사회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전기차를 생산하는데, 이산화탄소는 안생길까? 전기차를 타고다니며 드는 전기는 어디서 생산되는가? 우리나라 전기 생산량의 44프로 정도가 화력발전소에서 나온다. 전기차를 폐차할 때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우리가 타는 차량보다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다. 동력이 내연기관에서 .. 2021. 7. 11.
[에세이] 아이가 유튜브보다 책을 읽기를 바란다면 요즘은 아이들이 우리보다 스마트폰을 더 잘 다룬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를 생각해보면, 우리는 스마트폰을 꽤나 오랜시간에 거쳐 적응해왔는데, 지금 아이들은 긴 적응시간이 필요없이 터치 몇번으로 알아서 원하는 정보를 찾는다. 처음 아이폰이 나왔을 때를 기억해보면, 정말 신세계였다. 그 당시 연아의 햅틱 처럼 손톱자국 날정도로 꾹꾹 눌러야 문자와 전화가 됐던 걸 생각하면, 신세계라 표현하는 게 당연한 표현이다. 조금 젊은 세대들은 아이폰, 아이팟을 탈옥(해킹)해서 사용했었다. 핸드폰에 테마를 적용하고 싶어서, 유료앱을 사용하려고 다양한 이유로 이것저것 알아보고 핸드폰이 벽돌이 될 것을 각오한 채 탈옥을 시도했다. 이 시기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확연히 달라졌다. 우리가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2021. 7. 10.
[에세이] 그냥 하는 것이 좋다. 물흐르면 물 흐르는 대로, 바람불면 바람부는 대로 따라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팔랑귀처럼 이말저말에 흔들리라는 얘기가 아니다. 어떤 일이건 그냥 흘러가는 대로 냅두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굳이 어떻게 해보려고 애쓰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시간에 맡기는 것이다. 굳이 주변환경을 바꾸보려고 뒤집어도 보고 이렇게 저렇게 노력해보다가, 지쳐서 무력감을 느끼기 쉽다. 지금 내가 있는 환경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것. 그것이 때로는 안정감을 가져다 주는 것 같다. 우리는 많은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다. 스스로에게 행동하게 하는 당위성을 만드려 주는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이 의미가 하기싫은 이유가 되기도 한다. “건강하려면 술을 끊어야 돼”, “건강하려면 운동해야 돼” 호기롭게 시작하지만, “운.. 202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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