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관계154 [에세이] 나는 친구가 적다. ‘유유상종’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로 보통 비꼬는 의미로 사용된다. 이 말을 떠올려보면,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 부자는 부자끼리 어울린다. 당연하다. 주변에는 나와 비슷한 사람이 모인다. 우리가 부자와 어울릴 수 없는 이유다. 내가 부자가 아니기 때문에, 주변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유유상종이라는 개념은, 인간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신분차이를 만든다. 정착 이후 인간은 자연스레 거주지역 중심으로 생활권을 형성했다. 인간이 살기 좋은 지역은 인간이 모여들 수밖에 없다. 공급은 한정되어 있으니, 급증하는 수요는 당연히 높은 비용을 요구한다. 돈이 많은 사람은 당연히 좋은 곳에서 살려고 한다. 자식에게 대물림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자식의 생존을 바라는 것은 부모의 본능이다. 좋은.. 2021. 8. 5. [연애] 짝사랑에 성공하는 법 대부분의 첫사랑은 짝사랑이다. 서로 눈이 맞아 사랑에 빠지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짝사랑은 그 어떠한 사랑보다 시작하기 쉽다. 사랑의 조건이 사랑할 대상과 내 마음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나 혼자만의 사랑이지만, 그 사람과 많은 것들을 생각하며 어쩌면 이뤄지지 않을 행복을 꿈꾼다. 짝사랑은 잘해봤자 본전이다. 성공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실패하면 그 끝은 꽤나 비참하다. 상대에 대한 마음이 커지면 커질 수록 그 끝은 더욱 처량해진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짝사랑을 마음 속에만 품고 혼자 앓다가, 끝내 삭여버리기도 한다. 누구도 모르는 나만 아는 이 슬픈 사랑을 성공으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1. 상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에 빠지면,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워진다. 짝사랑이.. 2021. 7. 26. [에세이] 두사람 삶의 과정에서 우리는 관계를 맺고, 끊음을 반복한다.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친다. 그 중에 그냥 스쳐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에게 굉장히 중요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세상에는 두가지의 유형의 사람이 있다. 나와 성향이 다른 사람, 나와 성향이 비슷한 사람. 성향이 비슷한 사람은 꽤나 좋은 관계가 될 확률이 높다. 가치관이나, 생각 그리고 취향에서 논쟁이 될 거리가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나와 성향이 다른 사람과는 좋은 관계가 되기는 조금 어려울 것이다. 가치관과 생각 그리고 취향 그 외에도 논쟁이 될 요소들이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성향이 다른 사람과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다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기 어렵다. 존중은 공감이 전제가 되어야 하며, .. 2021. 7. 26. [에세이] 사람은 고쳐쓰기 어렵다 사람은 고쳐쓰기 어렵다고 많이들 얘기한다. 당연한 이야기다. 우선 고쳐쓴다는 표현 자체를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 사람의 입맛대로 바꾼다는 것처럼 생각이 들어서다. 고쳐쓴다는 생각은, 상대를 수동적인 존재로 바라보게 한다. 이 사람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 라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있는 것 같다. 아마, 내가 그 사람보다 조금은 나을 거라는 착각에서 나오는 것 같다. 누가 더 낫고 나쁜 지는 상대와 나, 어느 당사자도 쉽게 평가할 수는 없다. 자기객관화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에 대해 인간은 쉽게 냉철해질 수 없다. 인간은 이기적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단점은 잘보려하지 않고 잘 보이지도 않는다. 인간은 변화를 두려워한다. 정착을 시작한 이후, 새로운 환경에 놓여지는 것을 더 불편해한다... 2021. 7. 20. 이전 1 ··· 34 35 36 37 38 3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