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관계154 [에세이] 앞으로의 일에 확신을 갖고 싶다면 이모와 나는 대화를 쉬지 않고, 할 수 있다. 자주 볼 수 없어서, 가능할 지도 모른다. 한번 만나면 뭐가 그리 대화가 많은 지, 시시콜콜한 얘기조차 웃으면서 얘기한다. 대화가 잘 맞는다. 이모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말이 많은 편이다. 특히 내 사람 앞에서 그렇다. 외가댁으로 내려가 이모와 만나면 별거 아닌 잔소리들이 끊이지 않는다. 시덥잖은 소리도, 적잖이 나누고 그동안 있었던 일도 세세히 나눈다. 그러다보면 마음이 편해진다. 덕분에 대화를 하면서, 글로 남기고 싶은 얘기들이 떠오른다. 내 사람과 얘기를 하다보면, 좋은 기운이 생기는 느낌이 든다. 마음이 맞으니 그런 감정이 드는 건 당연하다. 이모와 오랫동안 얘기를 나누고 지금 돌아가는 길이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기분이 좋다. 준비하고 있는 앞.. 2021. 8. 28. [에세이]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 어떤 사람을 만나면 뭔가 도움이 되는 느낌이 있다. 뭔가 대단한 것들을 알고 있는 것 같지 않은데도 만남이 유익한 기분이 든다. 반면에 어떤 사람과는 만나기만 하면 피로해진다. 시간을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감정조절이 안되는 사람이 그렇다. 대화하는 중간에도 기분이 몇번씩이나 바뀌는 사람과는 즐거운 대화가 어렵다. 잠깐 대화만 하는데도 정신적으로 혼란이 온다. 이런 사람과 같이 술을 마시는 것은 엄청난 리스크가 있다. 술을 마시기 전에도 본인의 감정이 조절이 안되는데, 술을 마시고 나면 어떨까. 폭력적인 모습이 나올 확률이 높다. 어떤 이가 그랬다. 술먹고 피시방을 가는 길에, 상대가 말한마디로 시비를 걸었다. 딱 한마디에 상대를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 덕분에 파출소도 같이 방문했다. 새벽 3시.. 2021. 8. 26. [에세이] 남녀 요즘은 이런 주제로 얘기해도 될까 싶다. 얼마 되지 않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이 뒤바뀌었다.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워진 세상이 되었다. 이상한 프레임에 씌여 옳고 그름의 정의를 다르게 해석하는 이들이 적잖이 있다. 그래서 더욱 조심스럽다. 남녀는 다르다. 누가 거품을 물고 쓰러지며 아니라고 지랄발광을 떨어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호르몬의 분비 자체도 다르다. 그래서 여자는 한달에 한번 극도로 예민해지는 시기가 온다. 남자는 해당사항이 아니다. 이상한 사상에 빠진 사람들은 ‘안 예민해지는데?’ 이런 식으로 억지로 반박할 것이다. 이는 인간의 생리적인 현상을 이해하지 못해서 나오는 소리다. 여성 호르몬의 수치가 떨어지면, 빠른 회복을 위해 뇌는 당분보충 등 다양한 신호들을 지시한다. 이 과정에서 .. 2021. 8. 10. [연애] 연애를 해도 외로운 이유 연애를 하면 외롭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감정을 나눌 사람이 내 옆에 있고, 상대와 함께하는 순간이 많으니 외로울 시간이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사랑을 해도 다양한 이유로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자존감이 낮은 경우 자존감이 낮으면, 연애를 해도 외롭다. 연인 간에도 서로의 시간은 존중되어야 한다. 상대의 개인적인 시간을 이해해야 하는데,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상대를 이해하는 걸 어려워 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상대로부터 자신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하다. 그래서 자주 연락을 해야하고, 사랑을 확인받아야 한다. 밑빠진 독처럼, 아무리 관심과 사랑을 받아도 충족되지 않는다. 그래서 연애를 해도 외롭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 얘기는 비단 나에게만 해.. 2021. 8. 9.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