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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41

[에세이] 관계는 여기서 시작되어야만 한다. 대화는 중요하다. 소통의 기본은 대화다. 마주보며 대화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여러 번의 통화보다 한번의 대면이 효과적이다. 오해를 풀기 위해선 얼굴 보고 얘기하는 게 좋다. 표정, 말투, 억양 모든 걸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니 대화를 위해 대면해야 한다. 연인이 영상통화만 하고 만나지 않는다면, 그 둘은 연인 사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상호 간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연인으로 볼 수 있겠지만 사랑하는 관계라고 감히 말할 수는 없다. 화면이 둘을 연결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이 둘을 갈라놓고 있는 거다. 관계는 오프라인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그 뒤에는 온라인으로 넘어가건 상관이 없지만, 오프라인의 공간이 빠져서는 안 된다. 달콤한 말한마디도 문자로 하는 것보다 통화가 낫고, 직접 얼굴보며 말하는 게 .. 2022. 7. 4.
[에세이] 무조건적인 공감은 잘못된 이유 돌아가는 이 세상은 회전목마처럼 일정하고 규칙적으로 흘러가지만 않는다. 그 안에서 변칙적으로 움직인다. 그러다보니, 정신 바짝 차리고 세상을 봐야 한다. 무조건적인 공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안된다. 개인주의 시대에 공감의 자세가 부족한 건 사실이다. 타인에게 관심을 받고 싶지도, 관심갖고 싶지 않은 것도 이해한다. 이러한 공감과 관심은 나의 사람들에게만 쓰이면 된다. 이것도 못하면서 일면식 없는 사회기사 1면의 상황에 마음아파하는 건 정말로 모순이다. 무조건적인 공감은 논리가 빠져있기 때문에, 모순덩어리 그 자체일 수도 있다. 관계없는 타인에게까지 이런 모습이 비춰져서 좋을 거 없다. 나를 무시할 수 있는 여지를 줄 뿐이다. 그래서 무조건 적인 공감은 잘못됐다. 내 사랑인 상대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2022. 6. 10.
[에세이] 이성과 만나는 현실적인 방법 얼굴을 마주하고 낯선 이성과 대화하는 것이 먼 옛날이 되어버린 듯한 시대에 살고 있다. 요즘은 데이팅 앱, SNS로 이성을 만나는 게 당연하다고 한다. 이런 방식이 나쁜 건 아니지만, 뭔가 이상해진 기분이 든다. 인터넷을 통한 만남은 기본적으로 상대의 정보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뤄진다. 그러니, 상대에 대한 호기심이 적을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때문에 만남의 긴장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재미없는 시간을 보낼 확률이 높다. 길거리에서 낯선 이성을 만나는 것이 이상한 게 아니다.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는 요즘 세대의 말을 따져볼 때, 소개팅 외에는 이성과의 만남은, 대로변에서 만나는 것 뿐이다. 요즘 이것이 이상한 것처럼 되어버린 게 씁쓸하다. 2022. 5. 16.
[에세이] 나와 맞는 사람을 찾는 법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지만, 가끔 택시를 탄다. 장거리를 다니다 보니 시간 단축의 이유도 있다. 막차 때가 되면 고민없이 택시를 이용한다. 요즘은 어플로 택시를 호출하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없다. 택시기사님과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한다. 대화를 통해 창의력과 사고가 만들어진다고 믿는다. 때문에 일정 시간 동안 제한된 공간에서 낯선 이와 대화할 수 있는 이런 환경은 나로서 싫어할 이유가 없다. 어떤 날은 기사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40분 정도 여러 얘기를 나눴는데 정신적으로 환기가 되고 좋았다. 오늘은 조금 과묵한 기사님을 만났다. 몇번 대화를 나누려 시도를 했지만, 별 반응이 없어 그냥 대화없이 지나왔다. 어쩔 수 없이 이어폰을 꺼냈다. 다른 이들은 택시를 타면 조용히 가고 싶어하는데, 나는 그렇지 않..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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