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에세이471

[에세이] 서비스의 핵심은 디테일이다. 사용하던 지갑이 오래되서 실이 뜯어졌다. 원래 물건도 큰 하자가 있지 않는 이상은 잘 안바꾸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갑을 바꾸려 검색해봤다. 지금 쓰는 지갑이 무겁고 불편해서다. 카드 밖에 잘 안쓰는데, 수납이 많은 지갑을 쓸 필요도 없다. 가벼운 카드지갑을 발견하고 구매를 했다. 수작업 형태로 제작해서 배송되는 형태라, 시간이 조금 소요되었다. 알고 주문한 거라 문제될 소지는 없었다. 예정기간이 지났는데도, 배송얘기가 없다가 뒤늦게 배송정보가 확인되었다. 배송지가 서울이 아닌 대구로 향하고 있었고, 확인 차 택배사에 문의를 했더니 나의 배송정보가 아니었다. 업체 번호가 따로 확인되는 것이 없어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바로 환불처리를 했다. 환불처리를 하니 업체는 빠르게 대응했다. 일하던 중에.. 2022. 1. 6.
[에세이] 이성에 기대라. 세상은 온갖 비상식적인 것들 투성이다. 그런데 세상만사 잘 돌아간다. 그래서일까, 감성팔이가 잘 먹히고 그른 일도 쉬쉬하며 넘어간다. 사리분별이 명확하지 않아도 그럴 듯해보이면 된다. 널린 게 감성이다. 약간의 술로도 없던 감성을 만들어내고, 연인의 말한마디에 마음이 촉촉해진다. 심지어 깊은 밤, 이어폰으로 잔잔한 노래 몇곡들으면 새벽감성이 터져나온다. 감성은 언제든지 찾으면 찾아진다. 그렇기에 감성에 기대면 안된다. 언제든 사람을 망가뜨리는 길을 제공한다. 이성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되기 힘들다. 정신머리는 이성이 기본이 되어야 하고 감성은 부차적인 존재가 되어야 한다. 감성은 이성을 무력화시키는 악마이기에 감성이 주가 되면 안된다. 감성은 색안경과 같다. 사물을 제대로 바라볼 수 없게 만든다. 놓치는 .. 2022. 1. 6.
[에세이] 이것만큼은 안한다. 인터넷이 생기고,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었다. 랜선에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순기능의 역할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들을 퍼다 나르거나, 개인적 경험을 일반화 시켜 갈등을 조장하는 내용들이 다수다. 굉장히 불쾌한 내용만 가득한 쓰레기통을 들락날락 거리는 건 좋지 않다. 먹을 것이 부족한 길고양이나 쓰레기통을 드나드는 것이다. 개인의 감정을 배설하는 공간에서, 얻을 것이 많지 않다. 반면교사 정도의 교훈 뿐, 계속 이용하면 정신적으로 피폐해진다. 커뮤니티를 하지 않는 이유는 이것이다. 정보성 글보다, 개인의 감정과 경험 만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용들은 어차피 다른 플랫폼으로도 너도나도 퍼다 나르기 때문에, 굳이 소굴로 찾아들어갈 필요도 없다. 2022. 1. 5.
[에세이] 오래 살고싶어하는 이유 무병장수, 영생은 대부분의 이들이 꿈꾸는 소망이다. 새해 일출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비는 소원의 가장 첫번째는 건강과 장수다. 쉽게 이뤄질 수 없는 걸 다들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래 살고싶어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이유는 가진 것이 많아서다. 그것이 자식이건, 돈이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많아서, 지금 충분히 행복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든다. 손에 쥐는 것이 많을 수록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물질적인 것이 충분히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니, 이를 놓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더 오래살고 싶은 욕망이 든다. 규모의 행복을 겪고 나니, 욕심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퀸 사이즈 침대, 중형 세단, 넓은 집, 소고기 쯤이야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경제력. 물질적 행복의 .. 2022. 1. 5.
728x90
반응형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