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에세이471 [에세이] 새로운 경험이 필요한 이유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은 이유는, 하루의 패턴이 똑같아서다. 똑같은 일들의 반복을 뇌는 기억하려 하지 않는다. 매일 약을 먹는 사람이 오늘 약을 먹었는 지를 갑자기 떠올렸을 때, 생각이 잘 나지 않는 이유도 그렇다. 낯선 것들, 새로운 것들, 강렬한 것들이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가 그렇다. 첫사랑, 첫 해외여행, 첫 데이트 같은 거 말이다. 예전부터 그랬지만, 음악을 장르 구분없이 들으려고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억지로 자주 듣다보면, 좋은 부분이 들린다. 나이가 들면, 젊은 때 들었던 음악만으로 살아간다. 트로트가 유행이 된 이유도 그렇다. 5060세대가 젊었을 때 들었던 노래들이 다시금 귀에 들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 시절이 생각나고 반가움에 말이다. 예전에 나는 노래방에서 트로트를 자주 불렀.. 2022. 1. 8. [에세이] 아날로그의 매력 너무 빠르게 변해왔다. 앞으로도 시대는 더 빠르게 변할 것이다. 새로운 것들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요즘, 아날로그에 흥미가 떨어지는 건 당연하다. 옛것에 눈이 잘 안간다. 새로운 것들 투성이니, 찾으려면 노력을 해야된다. 때문에 굳이 찾아보려 하지 않는다. 교과서보다 만화책이 더 재밌고, 만화책보다 웹툰이 더 재밌다. 책보다는 유튜브가 더 재밌다. 자연스레 관심이 더 가게되고, 편리하다는 장점들에 아날로그의 매력이 없어진 느낌이다. 책의 매력은 내가 직접 고르고 종이를 만지며 읽는 것이다.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같은 내용도 다르게 느껴지고, 읽는 날의 날씨에 따라 독서의 분위기도 달라진다. 그만큼 기억에 더 잘 남는다. 라디오의 매력은 보이지 않는 것에 있다. 청각만을 사용해서 듣는 라디오는 오히려 더.. 2022. 1. 8. [에세이] 선택은 과감하게 마음 속을 흔들던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나와 친하게 지내려던 사람의 말에 단답으로 대답했다. 나도 모르게 거리를 뒀다. 시간이 조금 지나, 마음이 정리되고 나를 가까이 하려는 그 상대와 자주 마주하게 되었다. 함께하는 순간이 길어지고, 같이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점점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거리를 좁히려 별걸 다해봤다. 상대와 스마트폰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왔다. 그리고 조금 지나, 상대의 핸드폰과 비슷한 기종으로 바꾸기도 했다. 서로의 시간을 쌓고, 시간이 오래지났다. 그래서 정리된 내 생각을 말하려했다. 때는 이미 늦었다. 그 사람 옆에는 더 좋은 사람이 생겼다. 스마트폰을 바꿀 때처럼 과감했어야 했다. 선택은 과감해야 한다. 적당한 고민은 신중함을 만들지만, 과도한 고민은 .. 2022. 1. 7. [에세이] 좋은 게 좋은 거다. “적을 만들려면 친구에게 이겨라. 벗을 만들려면 친구가 이기게 하라.” - 라 포슈푸코 프랑스의 철학자 라 포슈푸코가 한 말이다. 그의 말뜻을 살펴보면, 그 안에 어떤 키워드가 있나 생각해보자. 나는 ‘양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올랐다. 친구와 적은 종이 한 장 차이다. 그 사이에는 양보라는 개념이 있다. 적을 만들고 싶다면, 내 이익을 위해 양보없이 달려들면 된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눈앞의 이익을 내려놓고 상대에게 양보해야 한다. 사람은 눈앞의 이익에 현혹되기 쉽다. 때문에 나까지 눈에 불을 켜고 똑같이 달려들면, 싸움만 일어난다. 상대를 생각해서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괜한 싸움 만들지 않기 위해 나를 위해 양보하는 마인드로 내려놓는 것이 좋다.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그 다짐은 결코 오.. 2022. 1. 7.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11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