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에세이471 [에세이] 억지로 고치려할 필요는 없다. 문신은 지난 인류의 역사 동안 형벌의 의미를 갖고 있었다. 마치 노예의 인증마크처럼 여겨져왔다. 로마시대 검투사는 말이 검투사지, 칼 쓰는 노예였다. 정해진 곳에서 훈련받고 숙식을 하며, 검투장에서 잔인한 기쁨을 전달하는 노예였다. 그래서 주인에게는 검투사는 나름 소중한 존재였다. 이런 검투사들의 팔에는 주인의 이름이 문신으로 새겨졌다. 주인이 있다는 표식이다. 노예는 재산이었으며,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누구의 소유인지를 알 수 있는 증거가 있어야 했다. 요즘은 어떠한가. 남녀를 가리지 않고 타투를 한다.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좋아하는 문구를 새기거나, 그림을 몸에 새겨넣는다. 부모님이 주신 소중한 몸에 무엇이 새겨지는 이 행위가 조선시대에는 부모가 갑자기 돌연사해도 이상하지.. 2021. 10. 9. [에세이] 괜한 부담을 지우지 말자. 언젠가 한번은 누워있는데도, 시선이 한쪽으로 계속 쓰러졌다. 가만히 있는 데도 보는 세상이 쓰러졌다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아마 정신과적인 문제였던 것 같다. 당시에는 많이 괴로웠지만, 이 얘기는 친구들에게 지금까지도 하지 않았다. 괜한 부담을 지울 필요는 없다. 그들이 무엇을 알고 어떻게 도와줘야 할 지도 모르는데, 이런 얘기를 해서 좋을 것이 없다. 오히려 쓸 데없는 부담만 줄 뿐이다. 아픈 것이 창피하거나 부끄러워할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자랑할 일도 아니다. 우울증이라면서, 시도때도 없이 주변인들에게 병명을 꺼내고 이를 핑계로 마음껏 행동해서는 안된다. 아픈 걸 면죄부로 악용하려는 마음으로는 결코 주변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없다. 2021. 10. 8. [에세이] 호감이 중요한 이유 어떤 물건을 구매결정하는 데 브랜드에 대한 호감이 크게 작용한다.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데, 애플과 삼성 두가지로 나뉘는 이유는 브랜드로부터 느끼는 호감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성능이더라도 중국기업 스마트폰이라면, 쳐다보지 않는 이유도 그렇다. 연예인이 홈쇼핑이나 개인 사업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자신의 이미지로 쌓은 호감을 이용하여,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때문에, 논란이나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 사업이 망하는 이유가 그렇다. 쌓아놓은 호감이 무너졌기 때문에 주요 고객들이 모두 떠난다. 호감이 정말 중요하다. 특히, 사업으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이라면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사업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방법 중 첫째는 단골을 만드는 것이다. 단골을 .. 2021. 10. 8. [에세이] 기대만으로 미래를 바라볼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건, 단순히 이 사람과 함께하면 앞으로의 삶이 행복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 아니다. 만남부터 지금까지 나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 상대에 대한 성향과 성격들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가 내려진 뒤 나온 결정이다. 결혼을 결심한 이 결정이 깊게 고민해서 나온 것이 아니다. 어느 순간 어느 날에 불현듯 드는 생각이다. 함께 한 시간들이 쌓이고, 스쳐온 많은 순간들을 기반으로 본능적으로 도출해 낸 디폴트값이다. 혹시, 막연한 기대감으로만 결혼을 결심했다면, 가시밭길을 걸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긍정적인 미래를 바랄 수 없다. 기대는 불확실한 주관적인 나의 판단일 뿐이다. 과거의 데이터와 현재의 모습을 더했을 때, 장래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기.. 2021. 10. 8. 이전 1 ··· 75 76 77 78 79 80 81 ··· 11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