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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42

[에세이] 철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 누구나 개똥철학 하나 쯤은 있다. “길고 짧은 건 대봐도 모른다” 와 같이 다소 궤변스러운 뉘앙스가 담긴 것들도 많지만, 찾아보면 나름 그럴 듯한 철학들이 있다. 그런 것들을 다들 마음 속에 하나쯤은 갖고 산다. 우리는 궤변성이 담긴 개똥철학을 넘어서 진지하게 철학을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철학을 배움으로 우리는 조금 더 깊이있는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고뇌와 고독을 즐기기 위해서는, 머릿속에 나름의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경험을 기반으로 지식이 더해질 때, 진지한 사유가 가능한 조건이 만들어진다. 인간의 고결함은 철학을 음미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방향을 찾을 때, 진정으로 발휘된다. 인간의 품위를 우리는 그곳에서 찾을 수 있다. 아니,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닌 자연스레 얻어지게 .. 2022. 2. 2.
[에세이] 목적달성에 전혀 도움 안되는 것. 세탁세제에는 미세플라스틱이 많으니 사용하지 말자는 주장에 제기할 이의는 딱히 없다. 그러나 이 주장이 아무리 강력하다고 한들, 말에 따를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눈앞의 이익을 좇는 것이 보통의 인간이다. 지금 당장의 인센티브가 없다면, 실행조차 하려하지 않는 게 인간이다. 결국은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2019년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에서 이인우, 이지웅 학생이 미세플라스틱 절감법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의류 코팅제를 통해 세탁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줄인다는 내용이다.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로 의류코팅제를 상용화하는 것이 환경지키는데 더 빠를 것이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놓으면, 인간은 그 시스템에 적응한다. 선순환을 이룰 수 있게 시스템을 구성하는 게 먼저다. 감성.. 2022. 1. 31.
[에세이] 오래 살고싶어하는 이유 무병장수, 영생은 대부분의 이들이 꿈꾸는 소망이다. 새해 일출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비는 소원의 가장 첫번째는 건강과 장수다. 쉽게 이뤄질 수 없는 걸 다들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래 살고싶어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이유는 가진 것이 많아서다. 그것이 자식이건, 돈이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많아서, 지금 충분히 행복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든다. 손에 쥐는 것이 많을 수록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물질적인 것이 충분히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니, 이를 놓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더 오래살고 싶은 욕망이 든다. 규모의 행복을 겪고 나니, 욕심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퀸 사이즈 침대, 중형 세단, 넓은 집, 소고기 쯤이야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경제력. 물질적 행복의 .. 2022. 1. 5.
[에세이] 최악인 인간 유형 인간은 문자를 만들고, 문명을 이뤄냈다. 문자 덕분에 인간은 조금 더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게 됐다. 문명사회를 만들고 철학이 등장했다. 깊이 있는 고찰로 철학이란 인간만의 고결함을 만들어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인간들이 산다. 나는 인간이 철학을 통해 나름 품위있는 존재가 되어간다 믿는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모든 것이 다 좋을 수는 없다. 최악은 늘 존재한다. 최악의 인간 유형은 자신만 생각하는 인간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최악이다. 관계라는 네트워크 속에 사는 인간은 눈치와 수치심이란 걸 학습하게 되었다. 자신만 생각하고 행동하는 건 사회관계망에서 버림받겠다는 것이다. 부모가 아픈데도, 해외여행을 간다거나, 부모가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전화를 먼저..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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