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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42

[에세이] 한계를 인정해라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인간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현대사회에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한계는 존재한다. 인간은 나약하다. 공기없이 3분을 버티기 힘들며, 밥없이는 3주를 버티기 어렵고, 비바람에 맨몸으로 3일 이상을 견딜 수 없다. 할 수 있는 것과 그럴 수 없는 것을 구분할 줄 아는 게 진짜 현명한 것이다. 인간의 무능함을 위로받고자 인간이 고작 인간 따위를 믿는 현실을 보면, 인간의 한계는 정말로 명확하다. 한계라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라는 것이 아니다. 그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걸 찾으라는 말이다.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지구 반대편 영국의 어느 시골마을에서 사는 청년이, 누군지 모를 내가 사는 이곳에 평생 찾을 일이 없을 것처럼, 나 또한 누군지 모를 그가 있는 곳을 찾지.. 2021. 11. 29.
[에세이] 나쁘다고 생각되면 실천하지 마라 아동학대, 유아살인 등 안타까운 일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아이들이 무슨 죄일까 싶다. 남편에게서 가정폭력을 당하다보니, 홧김에 저질렀다는 사람.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출산을 하고 아이를 쓰레기통에 버린 엄마. 경찰 진술에 따르면 어린 나이에 아이를 키우는 게 무서웠다는데 뭐라 할 말이 없다. 각자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그들의 입장을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없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는 지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함부로 얘기할 수 없다. 육아를 하면서, 나쁜생각이 들기도 했을 것이다. 스트레스가 쌓이다보니, 좋지 않은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생각하는 것에서 멈춰야 한다. 나쁜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질 때, 그것으로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끝이다... 2021. 11. 25.
[에세이] 글을 쓰는 이유 어디 여행을 가면 사진과 영상을 잠깐이라도 꼭 찍는다. 그 날의 그 순간은 내 머리보다 카메라가 더 정확하게 기억하니까.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위치와 정확한 날짜와 시간까지 기록된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 계절에 어디를 다녀왔지 정도로만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기억의 보조수단으로 꼭 기록을 남기려 한다. 되도록이면 글을 많이 쓰려고 하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떠오르는 생각들은 그때 뿐이다. 생각은 시간이 지나면 바뀐다. 지난 날의 나의 생각을 기록으로 남기면, 시간이 지나 자아성찰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잘못된 생각이면 반성하고, 지금의 내가 본받아야 할 생각이면 따르면 된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죽을 때까지 배우고 채워가며 살아간다. 계속 다듬으며 아름다움을 가꿔나간다. 이 아름다움은 삶의 마.. 2021. 11. 19.
[에세이] 당연한 걸 무시하지 말자 좋은 땅에 좋은 씨를 뿌리면, 좋은 작물이 자라나는 것은 당연하다. 너무도 당연한 자연의 이치다. 씨가 좋으면 땅이 좋지 않아도, 어떻게 작물이 자라나긴 한다. 씨가 좋지 않아도 땅이 좋으면, 어떻게든 자라난다. 다만 좋은 작물이 자라날까. 자식이 잘 나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잘나야 한다. 피는 못속인다. 인성 파탄난 부모 밑에 효자, 효녀가 나지 않는다. 부모 역할을 다하지도 못하면서, 자식에게 어떻게 되기를 바라는 건 도둑놈 심보이다. 애들이 알아서 크는 존재인가? 식물조차도 적절한 햇빛을 쐬게 해줘야 하며, 주기적으로 물을 줘야 한다. 인간이 올바른 성인으로 자라나는 데,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 지를 인지해야 한다. 인간은 걸음마를 떼는 데 1년이 넘게 걸린다. 송아지는 태어나자마자 땅을 딛고..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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