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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369

[에세이] 억지를 부리지 마라 자영업자 육아 휴직 제도라는 말에 눈이 동그라졌다. 머릿속에는 온통 물음표만 가득찼는데, 이게 말인가 방구인가 싶었다. 스스로 업을 경영한다는 뜻의 자영업이다. 그말인즉슨 내 마음대로다. 내가 CEO이며, CTO이며, COO인 것이다. 언제고 휴직해도 된다고 인사처리 하는 건 나다. 쉰다고 그 누구도 눈치 안 준다. 그런데 제도적 장치가 보완되어야 한다는 건 약간의 모순이다. 사업체를 기업 수준으로 확장되었으면 모르겠다. 기업 수준이 되었다 한들, 대표가 쉰다는 건 잘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직장인의 경우, 대체할 수 있는 인력 확보라던지 인수인계라던지 시스템이 존재하기에 휴직제도를 도입할 수 있는 것이다. 자영업은 어떤가. 나를 대체할 사람이 있는가. 없다. 내 사업장을 누구에게 맡기고 2년을 육아휴직.. 2024. 11. 11.
[에세이] 반대를 취하라 반대를 찾아야 한다. 지금의 나와 반대되는 것들을 취해야 한다. 그래야 모순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다. 단지 모순에서 벗어나려는 이유에서 그러는 건 또 아니다. 삶이 다이나믹하게 바뀐다. 발라드가 취향이라면, 힙합 그 중에서도 랩만 가득한 노래를 들어봐야 한다. 에세이만 읽는다면 정보서적을 읽어봐야 한다. 독서만 하는 거라면 생활 스포츠 하나를 취미로 만들어봐야 한다. 운동하는 것만 한다면 악기 하나를 배워봐야 된다. 반대되는 것을 찾는 일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것이다. 나의 삶에 새로운 스테이지가 생긴다. 땅을 넓히는 작업이다. 좁은 땅에 살아도 문제는 없다. 그 지루함을 견딜 능력이 있다면 확장판을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확장판을 구매하면 분명 재밌다. 2024. 11. 10.
[에세이] 생각하려 들 지 말자 절친이란 건 내 기준이다. 상대는 그렇게 생각 안할 지도 모른다. 사이가 소원해지는 이유는 여기서 생겨난다. 나와 상대의 생각 사이의 괴리감이 클수록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내가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는 건 이 때문이다. 관계에서 오는 고통보다 내 능력의 부족에서 오는 고통이 더 참을만 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발생하는 변수는 정말 많다. 재기 싫어하는 한국인이기에 더 크다. 리스크를 줄이는 일은 관리의 핵심이다. 시간이 리스크에 대한 충격을 회복시켜주지만, 예방이 더 효과적이다. 타인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귀찮다. 생각도 안든다. 매일 뇌가 지쳐서 집에 돌아가니 그럴 여유도 없다. 가까운 사람이 아쉬운 선택을 할 지언정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응원이 최선이다. 너무 생.. 2024. 11. 9.
[에세이] 무동기가 중요한 이유 이른 아침에 일어나 뛰고 주말에도 쉬지 않고 일을 하거나 개인적인 연습을 한다. 뭣하러 이리 고생하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든다. 삶은 덧없는 것임에 틀림없다. 고생도 모두 헛된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안할 수는 없다. 그리스 신화에서 시지프스는 거대한 바위를 계속 굴려야 하는 형벌을 받았다. 그나마 시지프스는 다행이다. 해야할 것이라도 있으니. 우리나라 지옥 신화에서는 아무 것도 안하는 형벌이 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만큼 괴로운 것이 없다. 인간은 무료함을 견딜 수가 없는 존재다. 잠시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괴롭혀야 한다. 숙명이다. 그래서 무동기가 중요하다.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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