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행복83 [에세이] 감각할 수 있는 것을 사랑해라. 모든 추억들은 이제 온라인으로 넘어갔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저마다 자신의 행복을 과시하기 위한 디지털 블록을 쌓고 있다. 유튜브에는 브이로그를 업로드 한다. 나의 일상을 플랫폼에게 맡긴 형태가 되었다. 기존에는 촬영하고 인화를 해서 앨범을 만들어야 했다. 소유의 과정이 필요했기에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 이제는 물리적인 비용이 없게 되니, 생산성이 오를 수밖에 없다. 언제든 생산하고 업로드하면 끝이다. 추억마저 온라인으로 저장되는 요즘, 아날로그 형태가 더 감동적이고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손편지, 사진, 만년필, 종이책. 손으로 만지고 감각할 수 있는 것들을 사랑해야 한다. 여기서 인간미가 만들어진다. 2022. 6. 11. [에세이] 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다. 네이버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다. 일상 기록의 목적이다. 여행지를 다녀오지 않으면 기록을 하지 않다보니, 특별한 날이 없는 때에는 내가 무얼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사람의 기억은 그렇다. 새로운 자극이 없으면 기억에 남기지 않는다. 반복 억제 기능 때문이다. 같은 소리를 3번째 들을 때 뇌의 자극이 점점 줄어드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만큼 뇌는 빠르게 적응한다는 말이다. 비슷한 일상을 기억하지 못하다보니,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소중하지 않은 날은 없다.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모두 내가 눈을 떠있는 순간이다. 오늘은 특별하지 않아도 내일은 특별한 날이 될 수 있다. 지금은 절망의 순간이라 느껴져도 내일은 희망찬 하루가 될 수 있다. 간단하게라도 하루를 기록하는 것은 좋다. 2022. 5. 22. [에세이] 불행을 느끼는 이유 불행은 무엇일까. 나를 행복하지 않게 만드는 거다. 행복이란 감정을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망가뜨리는 것들이 불행이다. 불행의 씨앗은 외부에서 날아온다. 민들레가 바람에 꽃씨를 퍼트리는 것처럼 말이다. 인간은 무리 속에 살아간다. 무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구성원들과 교류를 하게 되었다. 우리는 잠에 들기 전까지 수많은 교류가 이뤄진다. 단순히 인간과 교류하는 것이 아닌 물건과도 교류한다. 어제까지만 해도 잘 쓰던 컴퓨터가 고장이 나거나, 카페에서 실수로 커피를 흘려 소중한 옷에 묻는다거나. 다양한 형태로 물건과 교류한다. 이 과정에서 불행의 씨앗이 날아오고, 어떤 계기로 씨앗이 자라난다. 상사의 히스테리, 지나가던 행인과 부딪힘 등으로 불쾌함이 시작되고,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해 끼니를 거.. 2022. 5. 13. [에세이] 나의 행복을 위해서 모든 것에 기준점은 내가 되어야 한다. 내가 즐거울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해야하며 내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 내가 희생하는 것에 있어, 얻는 게 확실해야 한다. 적절한 등가교환이 이뤄져야 한다. 내가 무너지면 행복할 수 없다. 남에게 베푸는 것 역시, 내가 무너지지 않을 만큼 딱 그 정도만 마음을 써야 한다. 타인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 되는 것도 내가 온전할 때 가능하다. 그 적정한 선을 잘 유지해야 한다. 즐거움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야 한다. 나의 생활이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 행복을 위해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호감있는 이성에게 대시하는 것처럼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무언가에 다가가야 한다. 2022. 5. 10.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