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행복83 [에세이] 분주한 삶을 즐기려는 이유 요즘 나를 돌아보면 정신이 반쯤 나가있는 사람같다. 요일 개념도 무뎌지고 야간에 운전할 때 라이트를 키는 걸 깜빡하고 있다가 뒤늦게 키곤 한다. 어디에 정신팔린 사람마냥 이상하다. 최근 반년동안 내내 그랬다. 책읽고 글쓰고 운동하고 일하고 악기연습하고 늘 분주했다. 이성과 마음이 어긋나는 일도 몇 번 있었고 부산한 느낌이 가득했다. 돌이켜보니 시간이 참 빠르게 흘렀다. 인식할 틈도 없이 지나가는 모든 것들을 되돌아보면 나를 행복하게 한다.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좋다. 이렇게 산다고 해서 뭔가 많이 남는 것이 있지는 않다. 행복감 정도이지만 이것 하나 때문에 분주한 삶을 즐기려고 한다. 2023. 2. 25. [에세이] 무탈한 인생을 그리고 싶다면 사람이 많은 곳에는 사건도 많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모두 사람이 많아서 생겨난다. 사람이 모이면 돈이 움직인다. 돈이 흐르면서 그 안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유흥가 거리에선 만취자들끼리 시비가 붙기도 하고, 이성에게 치근덕 거리다 경찰이 출동하기도 한다. 사고와 구설수를 피하려면 사람 많은 곳을 피하면 된다. 특히나 관심을 받는 직업일수록 절제해야 한다. 펜스 부통령은 아내 없이는 이성이 있는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만큼 조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무탈한 인생을 그린다면 사람이 모이는 번화가를 피하는 것이 좋다. 무탈한 삶은 재미가 없다. 그 안에서 나름의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무료함 속에 또다른 행복이 있다. 소음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평안과 행복을 알아갈 수 있다. 2023. 1. 17. [에세이] 삶의 진정한 행복은 3주 내내 쉬는 날 없이 일을 했었다. 피로회복 시간이 오로지 수면 뿐이니, 정신과 신체 모두 예민해진 상태였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렇게까지 하는 건가 싶었다. 이후의 일을 대폭 줄였다. 이전의 몸상태로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에, 일거리를 포기했다. 모두 가질 수 없는 것이 인생이기에, 어느 한쪽은 포기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제 무리하게 일을 하는 날을 없애려는 생각이다. 이 다짐을 잊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지금 현재의 생각은 그렇다. 삶의 행복은 건강이다. 그 안에서 향락을 음미하며, 내 안에서 다른 행복을 찾아야 한다. 기초공사가 부실한 곳에는 어떤 화려한 건물을 쌓아올려도, 금방 무너지기 쉽상이다.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이런 것조차 인간은 망각한다. 2022. 12. 28. [에세이] 편안함을 느낄 줄 알아야 한다. 이동시간에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일 끝나고 집으로 오는 지하철 안에서, 가만히 앉아 있었다. 보통 같았으면 책을 읽거나 글을 쓴다거나 했을텐데 오늘은 그러지 않았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배터리가 1% 남았기 때문이다. 지하철 안에 사람들을 보며, 조용한 분위기를 만끽했다. 가끔씩 들리는 사람들 대화소리, 출입문의 여닫힘 모든게 조용했다. 도시의 소음 속에서 편안함을 느낀 순간이었다. 늦은 밤인 것도 한몫했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마냥 나쁜건 아니다. 편안함,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다른 것보다 더 생산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조용함을 즐길 줄 아는 법을 배워야 한다. 흔들리지 않는다는 건 편안함을 받아들일 줄 안다는 것이다. 2022. 12. 22. 이전 1 ··· 5 6 7 8 9 10 11 ··· 2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