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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18

[에세이] 우리는 분리가 아닌 어우러져야 한다. 남중, 남고, 여중, 여고, 여대 모두 사라져야 한다. 분리된 교육 환경은 편협만 낳을 뿐이다. 디지털 환경의 접근성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고, 개인화는 더욱더 강해지고 있다. 유튜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플랫폼 업체는 소비자의 확증편향을 강화시키고 있다. 더욱이 우리는 오프라인에서 서로 어울려 지내야 한다. 눈을 맞추고 손을 맞잡고 발맞춰 걷는 것. 팬데믹 때 왜 다들 난리였는가. 화상통화로도 언제고 연인과 통화할 수 있는데 말이다. 먹고 싶은 음식도 배달주문하면 되는데 외식이 왜 필요한 것인가. 사람은 어쩔 수 없다. 육신이 오프라인에 있는데 온라인에 머무르는 게 어디 쉬운가. 게임에 미쳐 하루종일 틀어박혀 있는 것도 평생 할 수가 없다. 가상현실이 뜰 거라고 했지만, 증강현실이 오히려 각광받고 .. 2024. 12. 13.
[에세이] 나를 위해서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캔과 투명 페트병을 수거 기기에 넣고 있다. 개당 10원이 적립된다. 열심히 기계에 투입한다. 얼마 되지도 않는 돈 때문에 그러는 건 아니다. 기계에 캔과 페트병을 넣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다른 사람이 먼저 대기하고 있으면 10분은 족히 넘게 걸린다. 하나씩 넣어야 되기 때문에 물리적인 소요시간이 크다. 그 시간에 차라리 다른 것을 하는게 효율적이다. 분리수거 배출 날에 맞춰 한꺼번에 버리면 속도 편하고 간편하다. 그럼에도 따로 모아서 버리는 이유는 내가 오래살 것 같아서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버리는 거다. 내가 살 곳이니 내가 아끼지 않으면 안 된다. 자녀와 후대를 위한다는 말은 가식이다. 와닿지 않는 말로는 실천에 옮기기 힘들다. 가까운 미래에 살기 힘든 환경으로 바뀐다면, 고통스럽지 않은가... 2024. 7. 1.
[에세이] 피곤한 일로 만들지 않는 것 샤워를 5분 내로 끝낸다. 길면 10분. 머리만 샴푸를 따로 쓰고 비누로 해결한다. 남들의 시선에서는 탐탁치 않아 보일 수 있다. 솔직히, 이 정도면 충분하다. 냄새만 안 나면 된다. 비누칠을 여러 번 한다고 향기로워지는 것도 아니다. 화학성분이 첨가된 제품을 써야 몸에 향기가 남는다. 지구를 위한다면, 환경을 위한다면 십분 내로 끝내야 한다. 노래 제목도 있지 않은가. 2시간 3시간 동안 샤워하는 건 말이 안맞는다. 그건 목욕이다. 몸을 담궜다가 씻는 것도 아니고 흐르는 물을 2시간 가량 튼다는 건 여러 방면에서 도움되는 게 없다. 샤워를 하는 거면 가볍게 하고 끝내야 된다. 우리가 언제부터 씻을 수 있었는가. 역사상 얼마 되지 않았다. 씻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적당히 씻고 나오는게 환경을 덜 파괴한다.. 2024. 6. 6.
[에세이] 저마다 그냥 할 수 있는 것이 다르다. 스마트폰을 제출해야 하는 북카페가 있다. 입장할 때 스마트폰을 내고 퇴실할 때 받아가는 것이다. 자연스레 디지털 디톡스가 되는 건데, 독서환경을 갖출 수밖에 없는 거다. 성인들이 자발적으로 이곳을 찾아가 책을 읽는다.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어야 인간은 행동한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책은 그냥 읽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것이 내 생각이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일 뿐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보면 “운동 그냥 하면 되는 거 아냐? 왜 뜸들여” 라고 말할 수 있다. 저마다 환경이 갖춰지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내겐 독서가 그렇고, 다른 이는 운동이 될 수도 있다. 달라지고 싶다면 환경을 바꿔야 한다. 노래를 잘하고 싶다면 노래방이 아닌 레슨실로 출퇴근 도장을 찍어야 한다. 여행을 ..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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