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1584 [에세이] 사람을 믿으려면 아무도 믿지 마라 아무도 믿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믿을 수 있다. 말장난 같기는 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언제든 배신하고 떠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썸타던 사람도, 소중한 친구도 오랜 연인도 다 똑같다. 배신이 제일 쉽기 때문에 그렇다. 노력하고 싶지 않은게 인간 본성이다. 본성을 거스르는 건 중력을 거스르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다. 편한 것을 찾으려 하고 무언가에 담담히 맞서려는 시도는 안하려 한다. 도전은 실패를 낳고 실패는 좌절을 만든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사람을 믿을 바에 강아지를 믿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나이 들어 죽을 때가 되면 방구석 한 곳에 머리를 박고 죽는 것이 개다. 주인이 보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주인만 한없이 바라보고 따르는 존재가 어.. 2023. 8. 8. [에세이] 종이책을 읽는 이유 아이패드로 공부를 하는 사람이 많다. 과장을 보태면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다. 나는 책으로 공부했다. 그게 더 편했다. 글을 읽는 행위에 있어 종이가 주는 강점이 분명 존재한다. 머리에 더 효과적으로 각인된다. 디지털 화면은 그렇지 못하다. 고딕체 사용이 잦게 된 이유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 때문이다. 정보전달에 있어 효과를 보려면 각진 글씨체가 좋다.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는 네이버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인터넷 플랫폼 특성상 tv매체보다 더 접근성이 높으면서도 시청 지속력은 떨어진다. 신서유기가 성공을 거둔 건 고딕체의 잦은 사용 때문이었다. 반면 공부와 같은 정보 주입과정에는 종이가 더 효과적이다. 고딕체가 아닌 바탕체를 많이 사용하며 능동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효율이 좋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고는 .. 2023. 8. 7. [에세이] 글쓰기를 매일 하는 이유 매일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성을 억누르기 위함이다. 귀찮음에 휩쓸려 그만두게 될까봐 그렇다. 큰 돈을 버는 것이 아니고 단지 좋아서 하는 일이기에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해야할 이유가 많아도 하지 않을 이유가 있다면 인간은 안한다. 글을 쓰며 마음을 가다듬기도 하고, 말을 하다보면 생각이 떠올라 글을 쓰기도 한다. 선순환 구조다. 글쓰기는 곧 나다. 무아지경 수준에 빠져 글을 쓸 때도 종종 있지만 완전한 글쟁이는 아니기에 조심스럽다. 하면 좋으니까 한다. 나를 구해준 건 글쓰기였다. 그 감사함에 작은 보답이라도 해야한다. 매일 글쓰는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고 나의 삶을 믿으려고 한다. 나에게 그 뿌리는 글쓰기다.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2023. 8. 6. [에세이] 잘 지내면 그걸로 됐다 기념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의미부여할수록 부담만 는다. 다 똑같은 하루다. 하루라는 개념도 인간이 만들어낸 관념일 뿐 특별한 것이 아니다. 생일, 법정공휴일 모두 똑같은 하루다. 개인적인 의미가 담겨있나, 사회적 의미가 담겨있나의 차이만 있다. 사는 동안 즐겁고 기쁜 일이 많으면 좋다. 기념일을 챙기고 즐기는 이유는 그 때문이겠으나, 그게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나만의 즐거움을 찾아 행복한 삶을 꿈꾸려고 해야 한다. 생일은 태어난 그 순간이 제일 중요하다. 매년 돌아오는 날은 살아가고 있는 똑같은 하루일 뿐이다. 잘 지내면 그걸로 됐다. 정신없이 바쁘게 지낼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것이 좋다. 파티, 축제와 같이 즐길 거리로 외부 자극을 찾으려 하지 말고 내 안의 자극을 이끌어내는 무언가를 만.. 2023. 8. 5. 이전 1 ··· 140 141 142 143 144 145 146 ··· 39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