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1584 [에세이] 독서가 힘든 이유 모두가 좋은 책이라고 호평해도 나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좋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다. 나쁜 책이다. 사람이 쓰고 사람이 읽기 때문에 안 맞는 부분이 있는 건 당연하다. 나쁜 책이라고 읽지 않아도 될까? 그건 또 아니다. 읽어서 나쁠 것이 없다. 나쁜 책이라도 나에게 맞는 구절 하나쯤은 있다. 나의 독서 취향을 정확히 모른다면 참고 읽어볼 필요가 있다. 꼼꼼히 읽지 않아도 된다. 가볍게 읽고 넘기면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찾는 걸로 충분하다. 책을 읽는 건 단 하나의 문장을 위해서다. 고작 그 한 문장을 찾으려 수백 페이지의 내용을 읽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이 독서다. 독서가 익숙치 않다면 읽는데 긴 시간과 큰 에너지가 쓰인다. 이걸 견뎌내면 점차 쉬워진다. 문제는 이 고통은.. 2023. 8. 11. [에세이] 조언을 하려면 권위를 갖춰야 하는 이유 조언한다고 상대가 온전히 듣지 않는다. 자기 입맛대로 해석해서 듣거나 한두 가지 정도만 골라듣는다. 이건 권위가 있는 사람의 조언일 때의 이야기다. 친구의 조언도 잘 안듣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동등한 관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언이 조언답게 들리지가 않는다. 성공한 사람의 조언마저도 곧이곧대로 듣지 않으면서 권위 없는 이의 조언을 받아들인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결국은 내 마음대로 한다. 조언은 그 행동의 작은 불씨정도만 되어줄 뿐이다. 어찌됐건 상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언을 하고자 한다면 권위부터 갖춰라. 진심으로 상대가 잘 되기를 바란다면,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 능력이건, 권위가 되었건 말이다. 나에게 집중하고 나아가면 따라올 사람은 알아서 따라온다. 남 일에 신경을 최대한 끄고 .. 2023. 8. 10. [에세이] 빠지면 안 된다. 매몰 되면 안 된다. 어느 한 곳에 매몰되면 주변을 둘러볼 수가 없다. 여유를 갖고 삶을 살고자 한다면 하나에 깊게 빠지면 안 된다. 특히 이성 간의 관계도 그렇다. 장기연애 하던 커플이 헤어지고 겪는 고통의 크기는 내가 얼마큼 매몰되었냐에 따라 다르다. 잘 이겨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과거의 나의 삶이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매몰되었느냐에 따라 회복력이 다르게 나타난다. 내가 쏟은 정성의 크기가 큰 만큼 돌아오는 대가도 상당히 크다. 삶은 페이백을 더 크게 돌려줬으면 줬지 절대 그 이하로 돌려주지 않는다. 나를 믿고 나아가라는 에머슨의 자기신뢰는 이런 맥락이다. 니체의 초인주의도 마찬가지다. 쇼펜하우어는 육체적, 쾌락을 즐기는 자는 행복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하나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 2023. 8. 9. [에세이] 많은 부를 원한다면 해야할 일 알려야 한다. 많은 돈을 원한다면 그래야 한다. 사람이 모여야 부가 생겨난다. 규모의 경제는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경제적 자유를 원한다면서 직장인으로 사는 건 모순이다. 본래 인간이 모순을 안고 사는 존재라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걸 강하게 합리화 해선 안 된다. 어찌됐건 사람을 끌어들여야 한다. 직장인은 그럴 수 없다. 눈길이 가야 마음이 가고 마음이 갈 때 비로소 물질이 오간다. 재화와 상품이 교환되려면 상호 간의 마음이 통해야 한다. 사고 싶다는 욕망과 팔아야겠다는 마음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구매욕구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먼저 홍보가 되는 것이 순서다. 알리지 않으면 모른다. 스베누가 잠시나마 성공을 맛봤던 것은 홍보에 있었다. 대중의 눈에 안띌래야 안띌 수가 없었다. 채널을 돌릴 때마다 화면에 등.. 2023. 8. 8. 이전 1 ··· 139 140 141 142 143 144 145 ··· 39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