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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사랑하는 사람의 기준을 세워라 좋은 사람을 찾는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저마다의 기준이 다를 거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 사람이 좋다. 책을 읽는 건 인내한다는 것이고, 차분한 성향일 확률이 높다. 300페이지 분량의 책을 누가 읽으려 하겠는가.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에겐 쉽지 않다. 연애 상대로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재미가 없을 수 있다. 감정의 변화 폭이 적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나도 모르게 중용을 이루려고 한다. 자신만의 심지를 곧게 세운다. 불을 붙여도 바람에 흔들리다가 다시 제자리로 온다. 이런 사람과 연애를 한다면 답답하거나 서운할 수 있다. 결혼 상대로는 다르다. 오히려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사람에게서 오는 안정감은 느낌이 다르다. 좋은 차를 타는 안정감과는 다르다. 물리적인 느낌이 아니라 가슴 속 깊은 어딘가의.. 2024. 7. 28.
[에세이] 편안함을 위해선 기질에 맞는 것을 찾아라 운동과 여행. 나의 기질과는 맞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운동을 하고 나면 활력이 넘치는 느낌보다는 약간의 개운함 정도 느껴진다. 여행도 그저 그렇다. 바람부니 날씨 좋네, 정도의 느낌이지 가기 전까지 설레는 마음이 들거나 추억을 음미할 만큼 무언가를 기억하지 못한다. 기질과 맞지 않는 것을 하는 건 그만큼의 투입비용이 높기 때문에 효용성이 적게 느껴지는 것이다. 어떤 이에겐 운동과 여행은 효용성이 크고 효율적일 수 있다. 뛰고 근육을 만드는 일 그 자체로 그냥 좋고 즐거울 수 있다. 새로운 곳을 가면 설레고 가기 전에도 두근거림을 느끼며 살 수 있다. 기질과 반대되는 것을 하는 건 피곤한 일이다. 큰 충격을 받거나 죽을 위기를 겪지 않는 이상에야 바뀌기 힘들다. 성향과 맞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공부도 마.. 2024. 7. 27.
[에세이] 우리 음식을 설명하라 친구들에게 탕과 찌개 그리고 국과 찜 등의 차이를 물어봤다. 명확하게 설명하지는 못했다. 한국인이기에 감각적으로, 느낌적으로 무슨 의미인 지는 알겠지만 막상 말로 설명하려니 난처했다. 말로 표현하지 않았던 지난 날의 우리의 문화의 영향도 없지 않아 있다.탕과 찌개는 다르다. 탕에는 약재라던가 뼈와 같이 오랜 시간 우려낼 수 있는 재료가 들어가는 반면, 찌개의 경우 고추장 또는 청국장과 같은 발효음식의 장이 들어간다. 탕에는 국물을 위한 여러 가지 재료가 투입되지만 찌개에는 건더기를 위한 채소들이 들어간다. 국은 또 다르다. 우리의 발효음식인 장이 들어가지 않는다. 발효음식인 된장에서 파생된 간장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많이 사용되지는 않고 국물이 탁해질까 일정 비율을 넘어가면 소금이 사용된다. 때문에 국은 .. 2024. 7. 26.
[에세이] 리더는 전장을 지휘해야 된다 수치로 확인할 것이 아니다. 아직 성장해야 하고 더 나아가야 할 사업이라면. 수치만 놓고 보려면 내부 직원들이 갈려야 한다. 보고를 위한 업무만 늘어날 뿐이다. 창의성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시간을 전부 보고에만 쓰인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대표는 독려하고 이끌어가야 할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데이터만 받아보려 하는 건 그닥 도움이 안 된다. 어떻게 전장에서 싸울 것인지를 지휘해야 한다. 적군의 소식만 보고받고 있을 때가 아니다. 어느 지형에서 어떤 전략으로 싸울 건지 궁리해야 한다. 매복할 것인지, 전면전을 치룰 것인지는 지휘에 달려있다. 일개 병사들은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싸울 뿐이다. 그들이 싸우는 것에 몰두하게 만드려면 전쟁 환경을 조성하고 이길 방법을 찾아내야 된다. 수치가 아닌 환경을 알아..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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