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전체 글1580

[에세이] 자기계발의 두 가지 방법 가르치는 일은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 모두에게 좋다. 무언가를 배운다는 일은 현재 나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일 역시 나를 바꾸는 것이다. 가르치면서 나의 생각이 명확해진다. 머릿속에 흩어져있던 개념이 정립이 된다. 가르치면서 배운다. 본래 사람은 자신보다 남에게 엄격한 법이다. 때문에 가르칠 때 대충 알려줄 수가 없다. 나에게 하던 것보다 더 강하게 명확하게 한다. 또, 받아들이는 건 사람마다 다르기에 나만의 방법을 찾아내게 된다. 자연스레 연구가 병행된다. 달라지기 위해서 선택해야 한다. 배우거나 가르치거나.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을 가르쳐보는 일을 해보거나 새로운 것을 배워볼 필요가 있다.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자기계발 방법은 이 두 가지다. 초심자로 돌아갈 것인지 자신의 일.. 2024. 3. 11.
[에세이] 숨기지 말고 없애지 말 것. 일제의 잔재라고 무조건 청산해야 되는 건 아니다. 사라져서 좋은 건 세상에 없다. 개똥도 약에 쓰일 때가 있다. 우리는 지난 역사 속에서 정체성을 잘 지켜냈다. 천년을 넘도록 중국으로부터 지켜냈고, 왜적의 침입도 잘 막았다. 다만, 세상 물정 모르고 근대화에 늦었던 탓에 일제강점기를 견뎌야만 했다. 우리말을 쓰지 못했던 아픔, 저항해야 했던 시절은 씁쓸했던 때다. 그것들을 지워내는 것이 옳은 일일까. 아픔의 시절도 우리의 것이다. 보이지 않으면 기억에서 지워진다. 아픈 과거라는 이유로 무조건 없애면 되는 것일까. 정말 사랑한다면 아픈 과거를 끌어안아야 한다. 알마니아에서는 프랑스의 건축양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왜 허물지 않은 걸까. 한민족이란 단어는 공동의 기억을 통해 만들어진다. 함께 기억할 수 .. 2024. 3. 10.
[에세이] 나를 위해 호의를 베풀어라 호의란 동정에서 생긴 욕구에 지나지 않는다 - 스피노자 (윤리학 제3부, 정리 27, 계3, 비고) 호의를 베푸는 건 내 마음 때문이다. 마음 어딘가에서 의욕을 이끌어내면서 생겨난 일이다. 무언가 알려주고 싶다거나, 챙겨주고 싶은 것은 상대를 향한 내 마음 때문이다. 상대가 가여워 보이거나 어여삐 보이더러라도 내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나중을 위해 호의를 베풀기도 한다. 좋은 이미지를 남기기 때문이다. 일종의 투자 개념이다. 좋은 말과 행동으로 상대에게 다가가고 베푸는 것은 밑지는 장사가 아니다. 스피노자는 동정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하지만 다 맞는 건 아니다. 언젠가를 위해서 전략적으로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찌됐건 호의를 베풀기 위해서는 내 마음을 써야 한다. 써버릇해야.. 2024. 3. 9.
[에세이] 내 몸을 먼저 아끼자 최근 계약이 끝나서 쭉 쉬었다. 17시간까지 푹 자기도 했다. 10일차 넘어가니 자는 것도 쉽지 않다. 일을 해도 힘들고 하지 않아도 힘들다. 인간이 본래 그렇다. 사업하는 것도 쉽지 않고 직장인으로 사는 것도 쉽지 않다. 하루하루가 생존과 직결되는 사업, 매일 아침 낑겨가는 출근길. 무엇도 쉽지 않다. 백수의 삶은 오르는 물가 속 살아내기 더 어려워지고 있다. 문명인으로 살아야 하니 어렵고 힘든 것이 당연하다. 에너지의 양은 정해져있다. 그걸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현재 사회를 만들었다. 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꾸어 지하철과 기차, 비행기 등을 만들었다. 그걸 이용하는 사람은 일정부분 에너지를 갉아먹힌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에너지가 한 손 크기로 집약된 물체다. 먼 거리의 사람과 영상통화도 가능하며 .. 2024. 3. 8.
728x90
반응형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