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1582 [에세이] 귀여운 말이 사랑받는다. 아이, 언니, 엄마, 아빠, 오빠, 누나, 호칭을 나타내는 우리 말은 어감이 귀엽다. 이 단어들은 말을 할 때 비음이 섞인다. ㅇ과 ㄴ이 비음이기 때문이다. 비음은 소리 위치가 높으며 호흡이 위로 가볍게 올라가며 소리를 만든다. 아이가 제일 처음 말을 배우는 건, “맘마” “엄마” “빠빠”와 같이 비음이 있는 단어이거나 이중자음이 들어간 단어다. 아이는 성대와 후두의 길이가 매우 짧다. 소리를 낼 때 자동적으로 비음 위치로 향할 수밖에 없다. 닫히는 발음이 강한 ㄱ, ㄷ, ㅂ 과 같은 받침이 들어간 단어는 말하기가 어렵다. 소리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압”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ㅇ이라는 비음이후 벌어지는 ㅏ의 모음이 따라온다. 그리고는 ㅂ이라는 닫히는 발음으로 끝난다. 자음과 모음 연.. 2023. 12. 31. [에세이] 관성에 따라야 한다 스트레스가 많다. 일처리를 답답하게 하는 사람 때문이다. 옆에서 자꾸 이것저것 일을 내게 던진다. 하나 빠르게 처리하고 뒷일을 해결하는게 효과적인데, 전혀 연관성이 없는 일을 계속 나에게 주문하니 인성이 파탄나기 직전까지 화가 올랐다가 가라앉는다. 심지어 내게 넘긴 일을 하는 중에도 다른 일을 내게 주문한다. 최악이다. 그 사람의 말은 대부분 흘려듣는다. 그러고선 본인은 크게 하는 일이 없다. 중간중간 보면 정신 못차린 채로 허송세월 보내고 있다.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집중해서 일처리를 하고 있는데 계속 말을 거는 것에 화가 치밀어오른다. 빨리 해결하고 마음 편히 화장실을 갔다오고 싶은데 말을 거는게 싫어서 화장실을 다녀온다. 하나씩 일을 처리하는게 당연하고 맞는 일이다. 인간은 멀티태스킹.. 2023. 12. 31. [에세이] 다이어트의 핵심 다이어트의 핵심은 호르몬 조절이다. 살이 잘 찌는 이유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과다분비 되기 때문이다. 과다분비되는 이유는 많이 먹어서 그렇다. 탄수화물과 결합되어 포도당으로 전환시키고 이는 곧 지방으로 축적된다. 많이 먹지 않아도 살이 찌는 건 왜 그럴까. 마실 걸 마셔서 그렇다. 당이 들어간 음료의 경우 빠르게 흡수되어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결합된다. 빵과 음료는 체중을 늘리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이것이 지나치면 호르몬 조절이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계속해서 췌장은 과로할 정도로 일을 하게 된다. 고도비만의 경우, 식단 조절만으로는 체중감량이 어렵다. 호르몬 조절이 어려워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더라도 요요현상이 온다. 식단조절과 운동 그리고 약물요법이 병행되어야 한다. 호르몬 통제가.. 2023. 12. 30. [에세이] 가볍게 대해라 책을 읽을 때 빠르게 읽는다. 꽂히는 단락이 없으면 가차없이 페이지를 넘긴다. 남들이 보면 대충 읽는 걸로 보인다. 맞다. 대충 읽는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문장이나 단락이 있으면 두 세번 읽고 메모해둔다. 책 한 권을 나만의 스타일로 재정리한다. 이렇게 하니 내 입맛대로 책을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다. 저자의 생각을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없다. 그래서도 안 된다. 저마다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기에 책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다른 건 당연하다. 꼼꼼히 읽는다고 다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딱 내 수준만큼 이해하고 습득한다. 그마저도 머릿속에서는 정리해서 한 두 가지 정도의 문장 정도만 남게 된다. 독서를 열심히 할 생각하면 안 된다. 그런 마음으로는 책 한 권도 못 읽는다. 여러 권 가볍게 읽으면.. 2023. 12. 30. 이전 1 ··· 93 94 95 96 97 98 99 ··· 39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