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1582 [에세이] 불안•투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한다. 신도들이 기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불안해서다. 정신이 없어서 그렇다. “정신이 없다.”라는 말은 “내 혼이 내 몸에서 떨어져 있다”라는 표현이다. 온전히 내가 갖고 있지 않으니 불안한 것이다. 일을 할 때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영혼과 몸이 떨어져 있다는 표현은 과학적으로 볼 때 잘못된 것이다. 결국은 뇌와 뇌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느슨해지고 뇌의 신피질이 얇아져서인 것이다. 이때 우리는 정신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기도는 뇌의 회복을 위한 행동인 것이다. 나름 과학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입밖으로 방언을 내뱉거나 몸을 계속 움직이는 것은 효과가 적다. 능동적으로 뇌를 자극시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가만히 눈을 감고 자연스레 생겨나는 감각이나 생각들을 그냥.. 2024. 1. 7. [에세이] 가까이 들여다 봐라 1990년 베트남에 파견된 제리 스터닌 부부. 아이들의 영양실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다. 6개월 안에 결과를 보여야 했다. 베트남은 그들에게 오랜 시간을 줄 수 없었다. 당시 외국인에게 관대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부부는 상하수도 문제 등 생활 환경부터 천천히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인프라 문제이기 때문에 반년 만에 결과를 보여주기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결국 집집마다 조사를 해보기 시작했고, 식단 문제로 보았다. 매 끼니를 불규칙하게 식사했고 끼니를 거르는 날도 있었다. 대부분의 가구가 하루하루 생계를 유지하는 형태였다. 경제적 상황이 잠깐 좋은 날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식사를 하는 과식하기도 했다. 반면에 건강한 아이를 키우는 집은 새우와 게 그리고 고구마 .. 2024. 1. 6. [에세이] 믿고 나아가라. 스스로를 믿어라, 자신을 위해 생각하라, 자신을 위해 행동하라, 자신을 위해 말하라, 너 자신이 되어라. - 마바 콜린스 내가 나다우려는 건 정말 어렵다. 인간의 마음은 수도없이 바뀐다. 시시각각 바뀌니 내가 누구인지 명확히 규정짓기 어렵다. 나를 알아야 나다우려고 노력이라도 할텐데, 곰곰이 생각해봐도 알다가도 모른다.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나를 사랑하는 건 정말 어렵다. 나를 위해서 무언가에 몰두하고 나아가야 한다. 그게 사랑이다. 내버려두는 건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움직일 수 있게 나를 이끌어나가는게 사랑이다. 나를 이끌 수 있도록 만드는 건 믿음이다. 할 수 있다는 믿음. 그런 생각을 갖고 단단히 마음 먹고 하려는 일에 뛰어들 때, 그때부터 시작된다. 내 생각을 당당히 말하고, .. 2024. 1. 4. [에세이] 효율을 좇아라 일처리에 있어 중요한 건 무엇일까. 순서대로 처리하는 것이다. 이것저것 일을 분산해서 손을 대면 아무 것도 못한다. 일을 오래 하는 사람들 중에 오래 붙잡고 있는 사람이 몇 있다. 그게 바로 이런 경우다. 이거 하나 저거 하나 깔짝거리니 일이 제대로 되겠는가. 정신 없어하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이건 본인 성격이다. 일처리에서 자신의 성향과 스타일이 드러난다. 다섯 가지 일 중에 하루에 세 개를 끝내야 한다면 하나씩 끝내야 한다. 세 개를 동시에 하는 건 불가능하다. 멀티태스킹이란 개념도 사실 없다. 뇌가 스위칭을 빠르게 할 뿐,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하지 못한다. 스위칭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다. 하나를 빨리 끝내고 잠깐 쉬는 한이 있더라도 하나 먼저 해결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중구난방으로.. 2024. 1. 4. 이전 1 ··· 91 92 93 94 95 96 97 ··· 39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