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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1517

[에세이] 시대는 변했다 어느 축구선수에게, 동료 축구선수의 장례에 조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한 욕설을 포함한 비난이 일었던 적이 있다. sns를 통해서라도 애도를 표현하라 강요한다. 어느 누구보다 비탄스러울 사람임에도 말이다. 이제는 개인의 감정을 강요하는 사회가 아니다. 공동체 사회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만연했다. 직장동료의 장모님 장례에 참석해야 했던 지난 날과 현재는 대비된다. 방식이 무엇이 되었든 애도하는 것이 중요하지, 공개적으로 표현할 필요는 없다. 시대는 변했다. 앞서갈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려고는 해야한다. 과거에 당연했던 것이 지금은 그렇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본인만의 잣대를 남에게 들이미는 것은 파시스트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비난의 화살을 멈추고, 직무유기하는 대상에게 쓴소리.. 2021. 9. 12.
[에세이] 이제는 지났다. 눈부신 성공은 누구나 꿈꾼다. 그 성공을 위해서, 성실히 나아가는 사람이 있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도 있다.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려야 한다. 옛날에야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 시대였기에, 어떻게든 성공해서 관련자들 입막음만 하면 조용히 지나갈 수 있었다. 그래서 그때는 졸부들을 나쁘게 보는 인식이 강했다. 온갖 부정이란 부정은 다 저질러 부를 쌓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아니다. 정보가 빠르게 퍼지는 사회에 살고 있고, 정당한 방법으로 성공한 사업가들이 많아졌다. 이제 부정으로 성공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예전처럼 남을 까내리고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성공하더라도, 반드시 무너진다. 사실확인이 안된 이야기를 퍼트려 수입을 내던 사람들을 보면, 그 결과는 어떻게 .. 2021. 9. 11.
[에세이] 경험으로만 얻어지는 것 최근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여자친구 생겼다고. 축하한다 말해줬다. 좋은 일이니까 축하해줬다. 평소에 나는 먼저 연락을 하는 편은 아니다. 주로 연락이 오면 받는다. 친구의 연락을 받고, 나는 이렇게 느꼈다. “나 바빠질 것 같다.” 물론 먼저 연락을 하는 편이 아니라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앞으로 연락을 먼저 하는 일은 더 조심스러워질 예정이다. 이 친구의 성향을 알기 때문에, 그렇다. 전에도 그랬듯 여자친구가 생기면 친구와의 만남이 적어졌다. 당연한 것이다. 어느 한쪽에만 집중해도 정신이 없으니까. 모든 것에 균형이란 건 존재한다. 이성과 감정의 균형. 일과 연인과의 균형. 그 비중이 다를 뿐, 이 균형이 무너지면 불상사가 생긴다. 중심을 잡는 건 어려운 일이다. 어떤 일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건,.. 2021. 9. 11.
[에세이] 각자 살아온 세상은 다르다 MZ세대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 새로운 세대를 가리키는 말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밀레니얼 세대랑 Z세대를 합쳐서 부르는 말이었다. 왜 합쳐서 부르는 것일까 의문이 들었다. 손오공 베지터 퓨전한 오지터도 아니고. 합치면 더 좋아지는 것인가. 80년대 생이랑 00년대 생을 어떤 주제로 함께 묶을 수 있을까. 밀레니엄 세대는 베이비 붐 세대랑 엮어서 MB세대는 어떠한 가. 어감이 조금 이상한 것 같긴 하다. 이 두 세대를 공통적으로 묶을 수 있는 주제가 없다. 음악, 패션, 영화 아무리 생각을 해도 엮일 수 있는 것들이 없다. 세대는 문화와 역사를 나타낸다. 베이비붐 세대는 중동의 건설현장으로 돈을 벌러 떠났고, 그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H.O.T, 젝스키스 등 각자 좋아하는 가수의 상징색깔 풍선을 .. 202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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