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577 [에세이]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의 의미 말을 삼가라, 행동을 삼가라,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책임질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렇다. 일부는 이를 곡해해서 받아들이다보니 책임전가의 행태로 변질되었다. 어찌됐건 말을 아끼라는 건 무언가를 쉽게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행동도 마찬가지다. 말을 많이 하고 행동에 옮기는 건 한정해야 한다. 말은 지식을 떠드는 것에 한정할 것. 행동은 해야될 일, 하고싶은 일에만 제한을 두어야 한다. 하고 싶은 일에서도 쾌락, 향락에 강한 것은 제외해야 한다. 향락적인 것을 취하다보면 오류가 난다. 생각없이 말과 행동을 자유롭게 하다보면 내 능력 이상의 일이 발생한다. 수습할 수가 없게 된다. 거짓과 은폐로 해결하려는 경우도 생긴다. 피곤해진다. 일반인이라면 거짓과 은폐로 어느정도 우야무야 덮을 수도 있다. 하.. 2024. 12. 16. [에세이] 무엇을 좇는 삶이 맞을까 나는 미를 좇으면 안 되는 사람이었다. 아름다운 이성에게 눈을 향하려 하니 쉽지 않았다. 억지스러움이 가득했고, 말과 행동은 부자연스러웠다. 그때는 몰랐다. 내 성향과 반대되는 일이란 걸 몰랐다. 이렇듯, 나에게 맞는 걸 찾아 그것에 몰두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미를 좇는 것을 계속 택했다면 삶이 고달팠을 거다. 아름다운 곳을 찾고 즐기는 삶은 내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옳다고 믿는 것을 찾아가는 진의 삶을 택하는 편이 나에겐 가장 최선이지 않을까 싶다. 선은 내게 맞지 않다. 스스로도 착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는데, 그걸 좇아서 무얼 하겠는가. 한 가지만 좇아도 벅차다. 옳다고 믿기로 한 이 삶을 걷는 것도 쉽지 않을 거다. 진을 찾으려 애쓰는 삶이 내겐 그나마 덜 심심한 인생이 될 .. 2024. 12. 15. [에세이] 우리는 분리가 아닌 어우러져야 한다. 남중, 남고, 여중, 여고, 여대 모두 사라져야 한다. 분리된 교육 환경은 편협만 낳을 뿐이다. 디지털 환경의 접근성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고, 개인화는 더욱더 강해지고 있다. 유튜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플랫폼 업체는 소비자의 확증편향을 강화시키고 있다. 더욱이 우리는 오프라인에서 서로 어울려 지내야 한다. 눈을 맞추고 손을 맞잡고 발맞춰 걷는 것. 팬데믹 때 왜 다들 난리였는가. 화상통화로도 언제고 연인과 통화할 수 있는데 말이다. 먹고 싶은 음식도 배달주문하면 되는데 외식이 왜 필요한 것인가. 사람은 어쩔 수 없다. 육신이 오프라인에 있는데 온라인에 머무르는 게 어디 쉬운가. 게임에 미쳐 하루종일 틀어박혀 있는 것도 평생 할 수가 없다. 가상현실이 뜰 거라고 했지만, 증강현실이 오히려 각광받고 .. 2024. 12. 13. [에세이] 흔적을 읽어가는 것 나이가 어리기에 쓸 수 있는 글이 있을까.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 절대 생각이 짧다고 말할 수 없다. 특히, 글쓰기를 계속 해왔던 사람이라면 말이다. 논리 정연하게 감성을 담아서 써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젊은 사람이 글을 쓴다는 건, 그만큼 책을 읽었다는 것이다. 읽는 사람은 안다. 티가 난다. 나이가 들면서 다루는 내용도 달라진다. 항상 열정이 넘치고, 날카로운 것이 아니다. 어떻게 그걸 알 수 있을까. 찾아보면 알 수 있다.이어령 선생의 저작을 읽으면 그 느낌이 와닿는다. 쉬지 않고 글쓰기를 하셨다보니 그 흔적을 읽어갈 수 있다. 열정 가득했던 글에서 점점 따뜻한 글로 바뀌어갔다. 뜨거움에서 따뜻함으로. 2024. 12. 10.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9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