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578

[에세이] 운명이란 단어는 위안받고 싶을 때 써라 가수 영상에 이런 댓글을 볼 수 있다. “한국인이어서 아쉽다”,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식의 말이 있다. 무슨 말인지 이해는 된다. 팝에 어울리는 목소리와 가창스타일을 가진 가수도 있고, 재즈에 알맞는 가수가 있으니 말이다.미국에서 태어났다면 과연 나았을까? 그건 모른다. 오히려 보편적이어서 가수가 아닌 다른 길을 걸었을 지도 모른다. 운명론적 사고가 때론 필요하다. 분명 노력 외의 운이 크게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니 말이다. 그건 그거다. 운명론적 사고는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 노력한 만큼 사람은 집착한다. 뭔가 아쉽고 더 노력하면 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놓지를 못한다. 그걸 놓기 위해 쓰는 것이 운명이란 단어다. 2024. 11. 28.
[에세이] 삶의 터닝포인트를 만드는 방법 관성대로 사는 것도 좋다. 거스를 만큼의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다면 굳이 애쓸 필요 없다. 그런 선택도 살면서 몇 번 되지 않는다. 인간 본능이 그렇다. 리스크를 감수하며 도전하는 것은 순간의 판단의 역할이 크다. 관성을 벗어나 살고 싶다면 직관에 따르는 것이 좋다. 많은 것을 생각하는 건 직관의 기능을 약화시킨다. 하위조건은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선택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고 미래를 그리는 일과 같이 직관을 방해하는 요소는 치워야 한다.돌이켜보면 우리의 삶의 중요한 터닝포인트는 직관에 기댄 선택들이었다. 좋아하니까 고백했고, 싫어져서 이별을 말했고, 합격에 대한 기대 없이 면접을 보러가 즐겁게 말하고 나왔고. 직관을 기반으로 행동했을 때 달라졌음을 우린 안다. 2024. 11. 27.
[에세이] 어떤 걸 좇을 것인가 진, 선, 미. 우리는 이 중에 어떤 걸 좇을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본래 미를 좇던 사람이 진을 향할 것인지도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물론 두 가지를 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엄청난 노력이 따른다.미를 좇던 사람이 진과 선으로 방향을 트는 것만큼 괴로운 것이 없다. 두꺼운 가면을 여러 겹 써서 나를 억눌러야 한다. 참회하게 된 이후로 삶에 대한 태도가 바뀐 것이 아니라면 그렇다. 선을 좇던 사람이 미를 향한다면 그것도 쉽지 않다. 미에 대한 개념을 착각하고 스스로를 타락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옳다고 믿는 것을 좇을 것인가, 착한 마음으로 살아갈 것인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걸 예찬하며 살 것인가. 2024. 11. 26.
[에세이] 기한 없는 목표를 세워라 책 1000권 읽기가 목표다. 최근에서야 생겼다. 정확히 말하자면 독후감 천 편 쓰는 것이다. 그냥 읽기만 해서는 나에게 크게 도움이 안 된다. 뭐라도 남겨야 이해를 한다. 그래서 블로그에 독후감을 쓴다.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몇 권을 읽겠다는 목표도 없었고, 독후감을 쓸 생각도 못했다. 한참 지나서야 독후감을 쓰기 시작했고, 최근 들어서야 독서 목표가 생겼다. 그 전까지는 그냥 읽기만 했다.왜 이런 목표를 세웠을까? 책을 읽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멈추기엔 이미 멀리 왔다. 목표라도 정하면 가시성이 있으니 좋을까 싶은 생각에서 결정했다. 목표 기한은 없다. 언젠가 분명 그 위치에 도달해있을 거다. 그냥 하다보면. 2024. 11. 25.
728x90
반응형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