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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25

[에세이] 쉴틈없이 사랑하라 호감가는 이성이 생겼다. 연락을 주고 받는데, 기다리는 시간에 정신이 혼미했다. 호감에서 그 이상의 감정으로 넘어가던 중이었다. 점심도 못먹고 멍하니 있었다. 참 바보같아 보였다. 이렇게나 내가 감정적이었나 싶다. 사랑이란 감정이 그렇다. 뇌를 말랑하게 만든다. 판단력이 희미해지고, 냉정해질 수가 없다.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정신이 반쯤 나가있다. 지금, 정신줄 다 잡고 글을 쓰고 있다. 언젠가의 내가 이 글을 다시 볼 때는 얼굴이 붉어져 있을 거다. 사랑은 반드시 필요하다. 혼란스러운 세상에 유일한 낙이 되어주는 감정이다. 소중하고 너무도 중요한 것이다. 쉴틈없이 사랑해야 한다. 마음이 사랑을 향하지 못하기에, 타인을 향해 분노하고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다. 2021. 11. 17.
[에세이] 불안을 느끼는 이유 인생은 불안의 연속이다. 모든 것들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불안하다. 짝사랑하는 상대와 카톡을 하다가도, 답장이 느리면 괜히 초조해진다. 시험기간에 공부를 해도 초조하다. 주식에 넣어놓은 내 증권계좌 잔고를 보면 괜히 불안하다. 불안을 느끼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결과를 기대하지 않으면 된다. 상대에게 답이 오길 기다리지 않으면 되고, 아직 나오지 않은 시험결과를 걱정하지 않으면 된다. 주식에 넣어놓은 계좌에 돈이 갑자기 늘어나길 바라지 않으면 된다.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 게 쉽지 않다. 무엇인가에 초연해지는게 나이가 든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다. 이런 자세도 연습을 해야되는데, 노력해야 될 게 정말 많은 것 같다. 2021. 11. 8.
[에세이] 열정만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다. 열정은 시작의 좋은 동기가 된다. 열정은 그저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일 뿐이다. 장기적인 목표에 다가가는 데에는 발목잡는 감정이다.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열정은 금방 식는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잠깐 스치는 것이다. 열정도 다 한때이다. 열정만으로 사랑할 수 없다. 열정적인 사랑은 금세 식어버린다. 서로가 없으면 죽고 못살 것 같던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소원해진다. 설레고 두근거림만이 사랑이라 착각하면 안된다. 열정적인 사랑만이 사랑이 아니다. 열정이란 감정이 나쁜 것은 아니다. 어떤 것이든 쉽게 달려들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하는 감정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열정만으로 무언가에 뛰어들기 무서워진다. 사랑도 그렇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도 그렇다. 열정만으로는 안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2021. 10. 18.
[에세이] 수치심은 학습된 감정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절망하며 살아간다 _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한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문구다. 욕심의 무한함과 그에 대한 반복되는 실수들은 전부터 수없이 나타났다. 그래서 역사는 반복된다는 표현이 자주 사용된다. 인간은 비슷한 실수를 반복한다. 반복되는 실수는 어느새 습관이 된다. 무의식 중에 학습된 실수에 본능적으로 특정상황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수치심 때문에 회피하는 경향이 더 강해진다. 부끄러우니까, 실수하는 상황을 다시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문제를 회피하기 때문에, 제대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수치심은 행동의 위축을 낳는다. 반복되는 실수로, 자기표현에 검열이 심해진다. 완벽주의, 편견 등 불안을 느끼지 않으려고 자기방어도..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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