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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154

[에세이] 바보같이 살라는 이유 아침에 최대한 콧노래를 흥얼거리려고 한다. 신나는 노래를 듣는다. 그래야 기분좋지 않은 일도 가벼이 넘길 수 있는 체력이 생긴다. 별 거 아닌 일에도 상처입는게 사람이다. 면역력은 쉽게 생기지 않는다. 특히나 정신적 면역력은 쉽게 약해지기 때문에 잘 지킬 수 있어야 한다. 바보같이 살라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나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별주부전의 토끼처럼 나의 뇌를 잠깐 빼놓고 와야 한다. 그 어떤 말도 외부에서 들을 때는 소음이고 스트레스다. 지킬 수 있다면 뇌는 잠시 다른 곳에 숨겨두는 편이 좋다. 가면을 쓰는 것 같아서 불편하다 생각할 필요가 없다. 본래 인간은 관계에 따라 다르게 행동한다. 가족끼리 있을 때, 친구끼리 있을 때, 지인끼리 있을 때 모두 다르다. 정신적 면역.. 2023. 10. 26.
[에세이] 적을 만들지 않는 방법 비어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견뎌낼 수 있다. 바보같이 보이고 재밌게 얘기해야 한다. 뒤탈없이 지낼 수 있다. 안좋은 소문이 날 수가 없다. 바보같다며 뒤에서 놀리거나 수군거릴 수는 있어도 이미지가 훼손될 만큼 나쁜 이야기가 나오기는 힘들다. 이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한다면 정적의 대상이 된다거나, 경쟁 대상에 오르지 않는다. 귀찮게 할 사람이 되면 안 된다. 가벼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쉬운 사람이 되면은 안되겠지만 무거워보이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한다. 가벼운 사람처럼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영업을 해보는 것이다. 가장 좋다. 나만의 스킬이 생긴다. 너스레를 떠는 법이라던가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든다. 바보같이 보이는게 나쁜게 아니다. 2023. 10. 24.
[에세이] 남을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남을 절대 알지 못한다. 타인이 길에서 넘어져도, "아프겠다"라고 생각할 뿐 상대가 정말 아픈지 알 길이 없다. "아프겠다"라는 건 "그럴 것"이라는 내 생각이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마음이며 단순한 추측이다. 오히려 상대는 부끄럽다거나 별 생각이 없을 수도 있다. 각자 자신의 삶을 산다. 그 삶은 자신만의 세계이고, 타인은 잠시 스쳐가는 조연이다. 이 이야기는 전지적 작가 시점이 아닌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우리는 조연의 생각을 알 수가 없다. 이는 심리학이 생겨난 이유이기도 하다. 확신할 수 없기에 불확실성을 제거하고자 하는 인간의 마음에서 출발했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세상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좋다. 변화가 낯선 이에겐 어려운 일이다. 여행을 다니는 이유는 이 .. 2023. 10. 18.
[에세이] 모두의 행복을 위하는 일 숨길 수 있으면 숨겨야 한다. 나를 드러낼 때 모든 걸 보여줘선 안 된다. 비난으로 돌아올 만한 요소들은 빼는게 좋다. 눈치가 중요한 건 이 때문이다. 나를 나답게 만들기 위해선 내 멋대로 해야한다. 하지만 선을 지켜야 된다. 과한 건 부담이다. 사이가 멀어질 수밖에 없다. 드러냄과 숨김을 적절히 할 때, 그게 매력이 된다. 궁금하게 만들면서 적당히 그 궁금증이 해소될 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가까운 듯 멀게 느껴지게 하는 것, 또 먼 듯하면서 가깝게 느껴지게 만드는 건 중요하다. 인간미는 여기서 나온다. 서로서로가 더 사랑할 수 있는 행복한 사회는 개인의 이런 능력에 따라 달려있다. 많은 이가 이런 인간미 있는 사람이 될 때 사회는 재밌어지고 행복할 수 있다. 개개인이 구성원으로서 그런 노력을 해야 ..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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