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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157

[에세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힘 누리호 발사 중계를 집에서 보고 있었다. 지구 밖으로 점차 멀어질 때 눈물이 살짝 글썽여졌다. 아무 관련 없는 내가 그런 감정을 느꼈다. 과학을 사랑한다는 한 가지 이유로 우주탐사에 많은 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완성시켜낸 것이다. 투입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그 노력은 내가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일 거라 생각한다. 국가대표 축구경기를 보며 우리는 감정이입한다. 경기를 뛰는 선수와 어떤 관계도 아닌데 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승리하면 함께 기뻐하고 경기에 지면 아쉬워하며 멀리 떨어져있는 선수들을 격려한다. 그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을 이해하려고 하기 때문일 것이다. 국가는 국민이 갈등의 늪에 빠지지 않게 이런 산업에 몰두해야 한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할 수 있게 말이다. 더 나은.. 2023. 9. 23.
[에세이] 배신하는 이유 배신은 쉽다. 노력하기 싫고 용기없는 자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선택이다. 내 마음만 준비되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떤 노력도 용기도 필요없다. 그냥 뒤돌아서면 된다. 너무나 쉬운 길이다. 부딪히고 싶지 않은 거다. 정면으로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배신한다. 어떠한 문제이건 당당하게 맞설 수 있어야 적절한 타협을 통해 해결점을 찾는다. 노력하고 싶지 않고 용기내기 싫어서 배신하는 거다. 용기를 내는 것도 노력하는 것도 물론 어렵다. 하지만 관계에 있어서는 어려워도 부딪혀야 한다. 그래야 한다. 더 단단해지려면 당당히 맞서야 한다. 그 마음은 나만 가질 수 있다. 작아지려는 마음에 맞서 싸울 각오를 가져야 한다. 2023. 9. 22.
[에세이] 용서의 법칙 움직여야 한다. 용서를 구한다면 직접 찾아가야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몸이 움직이고 마음도 함께 움직여야 된다. 용서받는 입장에서는 이것만 해도 마음이 풀린다. 유산 때문에 형제에게 험한 말과 함께 연을 끊은 이라고 해도 잘못을 뉘우치고 찾아와 용서를 구하면 어느 누구도 그를 내치려하지 않을 거다. 혈연을 그리 매정히 잘라낼 수 없다. 본능이다. 공자는 인류애가 가족애에서 출발했다고 보았다.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타인을 포용하고 인의로 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수같은 형제라도 우린 포용할 수 있다. 찾아오지도 않으면서 용서를 바라는 건 멍청한 일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용서가 되는게 아니다. 나이만 먹는 일이라면 시간만 지나면 가능하.. 2023. 9. 18.
[에세이] 고민은 꺼내지 마라 기대하지 말고 기대지 말아야 한다. 남자는 원래 고독한 존재다. 특히나 여성에게 마음을 기대는 일은 나에게 득될 것이 하나도 없다. 매력이 떨어지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어머니, 할머니, 이모와 고모 등 혈연관계가 아닌 이상 슬픔을 털어놓을 이유가 없다. 고민을 얘기하고 기댈 수 있으려면 압도적인 위치에 서있어야 한다. “내야할 세금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야.” 와 같이 상대를 통제권 안에 둘 수 있는 입장이라면 걱정과 고민을 내비치는 일이 오히려 매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차라리 친한 친구에게 말하는 편이 제일 낫다. 친구끼리는 그런 거 신경쓰지도 않는다. “술이나 한잔 하자” 정도지 매력이 떨어지니 관계를 끊어야겠다고 생각치 않는다. 여성은 남성에게 기댐으로 고독과 외로움을 충족하려 한다. 남성은 없다...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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