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노력110 [에세이] 모두 내가 해야할 일이다. 힘듦은 나누는 것이 아니다. 고통은 나혼자 안아야 한다. 슬픔을 나눌 수록 주변과 더 멀어질 뿐이다. 지나간 일을 얘기하는 것이라면 모르겠으나, 현재진행형인 나의 고통은 얘기해봤자 좋을 것이 없다.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동정을 얻을 수 있겠으나, 그것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위로를 받고자 한다면 아무 관련 없는 이에게 털어놓는 게 낫다. 주변인에게 슬픔을 털어놓는 것은 나약함을 보여줌으로써 관계를 벌어지게 할 뿐이다. 약한 것을 기피하려는 게 인간의 본능이다. 누구도 나를 도와줄 수 없다. 무기력함이란 지옥의 무한궤도에서 나를 꺼내는 것도, 고통을 참는 것도 모두 나의 몫이다. 이건 예수도 못한다. 결국 내 마음이 변해야 하는 거다. 어떤 구원의 손길이 와도, 내가 싫으면 싫은 거다. 2022. 7. 3. [에세이] 사소한 원칙이라도 지켜야 한다 며칠 전 글을 썼는지 기억이 안났다. 매일 쓰는 거니 당연히 썼을 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혹시 몰라 확인했다. 안 썼다. 매일 먹는 영양제도 당연히 먹은 걸로 생각하는 것처럼 너무 당연해서 생긴 일이다. 너무 경솔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종종 생길 거다. 평생동안 이같은 일이 또 안생기리란 법 없다. 신경써야 한다. 크리에이터의 마인드는 꾸준한 생산이다. 뭐라도 남겨야 한다. 매일 하겠단 생각은 거기서 출발했다. 나의 천성은 게으르다. 일이 아닌 것에 더더욱. 당연함을 경계해야 한다. 글쓰기를 익숙하다고 생각해서 나온 오만함이다. 다시 열을 가다듬고 집중해야 한다. 글을 써서 떼돈을 버는 것이 아니지만,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적당한 흥미를 위해서 이런 원칙은 지키려 해야 한다. 2022. 6. 20. [에세이] 습관의 조건 습관이 중요하다. 좋은 습관을 들여놓으면, 여러모로 내게 득이 된다. 나에게는 글쓰기가 그렇다. 사실 습관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루틴 정도이지만, 글을 쓰기 위해 매일 한번 이상은 커서를 띄워놓는다. 스스로를 기념하기 위해서, 맥주 한캔을 샀다. 시원하게 한잔 마시고서 글을 쓰고 있다. 간단하게 맥주를 마시고서 이런 주제가 떠올라서 열심히 타자를 치고 있다. 글쓰기 습관을 스스로 들이려고 하다보니, 밥 먹는 것보다 더 신경쓰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글을 쓰기 위해 자동적으로 어플을 킨다.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기분이 좋고 나쁘고에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비가와서 기분이 안좋으니 안해야겠다.”는 식으로 마음가짐이 바뀐다면 그건 습관이 아니다. 습관이란건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 2022. 6. 15. [에세이] 열정이 없어도 되는 이유 무언가에 열정적으로 미쳐본 적이 없는 사람이 꽤 많다. 오랫동안 한 가지에 몰입해본 적이 없다며, 스스로를 자책하는 사람도 있다. 열정적으로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찾은 이들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부러워할 것까지 없다. 열정적으로 무언가에 몰두한다고 꼭 좋은 것도 아니다. 열정은 자신의 모든 걸 태우는 것이다. 어떤 것을 시작하는 것에 있어 좋은 자극제가 되어주지만, 오래가지는 못한다. 열정을 뒷받침해줄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 오히려 적당한 수준에서 꾸준히 오래 하는 게 더 어렵다. 좋아하는 마음이 딱 그 정도에 머물러야 가능하다. 사람의 마음은 변덕스러워서, 좋은 것도 금방 싫어지기 마련인데 무언가를 꾸준한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도 대단한 것이다.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것과 평범하게 좋아하는 것, 무엇이 .. 2022. 4. 28.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