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노력110 [에세이] 습관을 갖는 게 어려운 이유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이라며, 여러 정보들이 인터넷에 떠돌아다닌다. 행동을 실천하면 마치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진다. 사실 이건, 습관이 아닌 루틴이다. 습관과 루틴이 뭐가 다른 것이냐 물을 수 있다. 이 둘은 비슷하지만 다르다. 습관은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지 않는다. 식사와 수면 등 생리적 욕구에는 노력이 요구되지 않는다.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다. 반면에 루틴의 경우,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기상시간을 정해놓더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5분 더 늦잠을 자거나 아예 일어나지 못하기도 한다. 습관이란 건 루틴에서 한발 더 나아간 영역이다. 루틴에서 습관으로 삶의 일부가 된 것이다. 습관이란 건 마치 당연히 해야되는 것이며, 루틴처럼 의식적인 노력이 뒤따르지 않는 수준이 된다. 루틴에서 습관으로 자.. 2021. 12. 24. [에세이] 매일 글을 쓸 수 있는 이유 친구와 얘기를 하다, 친구는 내게 이런 얘기를 했다. 매일 글을 어떻게 쓰냐고. 어디서 글감을 받냐며, 본인은 논술 준비하던 고3 이후로는 글쓰는 게 엄두가 안난다고 말했다. 나는 그냥 쓴다고 대답했다. 별 이유는 없고, 글감은 매일 읽는 뉴스기사나,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한다며 말을 덧붙였다. 친구의 얘기를 듣고, 내가 매일 글을 쓸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해봤다. 글쓰기 시작할 수 있었던 건 작사 덕분이다. 멜로디에 가삿말을 덧붙이는 게 재밌었다. 이 습관을 갖고 가사말과 생각들을 산문 형식으로 글을 썼다. 글쓰기에 흥미가 붙었고, 짧은 글의 에세이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글을 쓰는 시간을 따로 정해놓지 않았다. 지하철 타는 이동시간이나, 잠에 들기 전 시간이 비는 때 무조건 쓴.. 2021. 12. 18. [에세이] 조언도 다르게 해야 한다. 무슨 일이 되었건, 그것을 하려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많이들 얘기한다. 이거 아니면 안될 거라는 마음으로 혹은 부담없이 그냥 해보라는 식의 조언들이 있다. 어느 한쪽이 꼭 틀렸다거나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언들이 모두 똑같은 곳에 적용되면 안 된다. 조언이 조언으로써 제 역할을 못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 그에 맞는 적절한 조언이 있다. 자신의 어떤 내적동기로 인해 가지게 된 목표와 어쩔 수 없이 해야할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달라야 한다. 당연하다. 때문에 여기에 대해 조언하는 것도 다르게 해야 한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부담을 가져야하는 것과 덜어내야 하는 것이다. 이뤄야 하는 목표에 대해서는 간절함을 자극하는 조언을 해야 하며, 어쩔 수 없이 해야하.. 2021. 12. 18. [에세이] 잘할 수 있는 때가 분명히 있다. 젊을 때 노력해야 한다는 말을 어른들에게서 많이 들었다. 예전에는 그게 듣고싶지 않은 충고였다. 와닿고 와닿지 않고를 떠나, 없는 열정마저 쥐어짜보라는 식의 뉘앙스로 얘기하니 이해가 잘 안됐다. 마음이 가지 않으면 안하는 게 사람 마음인데, 억지로 한다고 그게 될까라는 의문이 컸다. 배움에는 때가 없다는 말을 믿는다.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들이 글씨를 배우는 것을 보며, 지금도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하지만, 효율에 차이가 있다는 건 분명히 존재한다. 노화에 따른 신체기능의 약화는, 배움의 효율을 떨어트릴 수밖에 없다. 순발력이 크게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나이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 공부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뒤늦게 자격증을 공부하는 40대, 50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차분하게 앉아있는 것이 힘들.. 2021. 12. 12.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2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