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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58

[에세이] 독서에 이유가 있을까? 책은 그냥 읽는 거다. 재밌고 재미없고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읽다가 이해가 안 되면 그냥 넘기면 된다. 어차피 읽는 그 순간에는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 읽고 난 뒤 시간이 조금 지나야 얼추 이해할 뿐이다. 흥미로운 문구가 보인다면 두어번 읽고 따로 옮겨두거나 체크하면 좋다. 나만의 방식으로 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트를 만든다거나 제본을 해놓으면 독서가 나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독서는 읽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다. 투입 행위가 선행되기는 하지만, 산출 행위가 더 중요하다.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산출할 수는 없다. 어차피 내가 마음에 들거나 이해할 수 있는 것만 도출된다. 그것들을 모아둘 수만 있다면 책읽기는 그걸로 됐다. 성장하기 위해서 책을 읽지만 변화를 못 느끼겠다면 과연 책의 문구를 온전히.. 2023. 11. 25.
[에세이] 두뇌회전에 좋은 일 쉬면 안 된다. 우리 두뇌는 그러면 안 된다. 계속해서 자극을 주어야 한다. 바보가 되는 건 이 때문이다. 나이가 듦에 따라 자극이 줄어들고, 편한 것만 찾게 된다. 이때 두뇌는 기하급수적으로 느려진다. 우리 두뇌도 근육이 있다고 흔히들 말한다. 계속 쓰지 않으면 퇴화된다는 이야기다. 머리 쓰는 훈련이 필요하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살아온 경험은 편견을 만든다. 편견은 확증편향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준다. 이것들은 두뇌회전에 방해되는 요소다. 책은 조금이나마 이걸 극복시켜준다. 물론, 취향에 맞게 골라 읽기 때문에 큰 효과를 누릴 수 없더라도 달라질 수 있다. 독서는 머릿속에 떠돌아다니는 관념적인 정보의 양을 늘려주고, 글쓰기는 이를 종합해서 머리에 다시 채워주는 행위다. 독서와 글.. 2023. 11. 20.
[에세이] 나은 삶을 위해 마음을 다잡자 집에만 있으면 아무 것도 안하게 된다. 피로해서 더 그렇다. 집에 있는 날이 며칠 안 된다. 쉬는 날이라고 해서 집에 머무는 게 손에 꼽는다. 놀기라도 해서, 집에 머무는 날이 별로 없었다. 요즘 들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점차 늘고 있다. 바뀌는 생활패턴에 맞게 휴식을 취하면서도 무언가를 할 수 있게 시간을 달리 사용해야 한다. 집에서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물론 글쓰는 건 공간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독서의 경우 업무를 보기 전이라던가 이동시간과 같은 자투리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독서를 집에서도 해보려 한다. 과연 독서의 효율이 오를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안하는 것보다 나으니 시도해보려 한다. 집에서는 되도록이면 고전문학을 읽어볼 생각이다. 문학의 특성상 오랜 시간 소요될.. 2023. 10. 20.
[에세이] 내게 활력소가 되어주는 것을 놓지 말 것. 며칠 쉬게 되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늦은 여름 휴가라고 생각하고 휴식을 취하려 한다. 왕창 구매해둔 책을 몰아읽을 예정이다. 고전 소설을 읽어야 되는데 우선순위가 자꾸 뒤로 밀려난다. 독후감도 작성을 다 마쳤지만 그새 또 다시 쌓였다. 다녀온 식당과 여행지 정리도 마무리가 아직 덜 되었다. 쉬는 지금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누가 보면 쉬는게 쉬는 것이 아닐지 몰라도 나는 이게 좋다. 좋다고 생각하려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나태해지는 나의 본성을 조금이나마 억누르기 위한 일이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 글을 쓰기에 책을 읽는다. 책을 읽기에 글을 쓰고 있다. 이 순환고리 덕분에 피폐함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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