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루틴15 [에세이] 루틴을 만들기 위해 설정하라 루틴의 핵심은 항상성을 지키는 것이다. 그것이 베이스가 될 때 한두번 정도의 쉼이 있어도 무너지지 않는다. 초심자가 주3일 운동하는 걸 지키기 위해서는 처음 3주 가량은 쉬는 날 없이 운동해야 한다. 몸에 익을 시간이 필요하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매일 쓰기를 해야 주 3일이건, 주 5일이건 가능하다. 직장인이 주 5일 출근을 하다가 프리랜서로 전향하면 몸이 붕 뜨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방향성을 못잡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출근이 몸에 익었기 때문이다. 프리랜서로 전향한다면 개인 공간으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의자에 앉는 걸 초반 목표로 정해야 한다. 익숙함을 만드는 작업이다. 공유 사무실이라던지, 집에 있는 컴퓨터 책상 앞이라던지, 혹은 근처 카페라던지. 항상성의 핵심은 조건문 설정이 아닌 무조건 반사라.. 2024. 12. 30. [에세이] 루틴을 경계해라 오랜만의 긴 연휴에 나태함이 꽃피는 중이다. 연휴 중 하기로 했던 체크리스트 실행률은 70프로 겨우 맞춘 듯 싶다. 낮잠도 자고 평소의 루틴을 전부 깨버렸다. 일찍 일어나 견과류와 커피를 마시던 일은 눈을 뜨면 먹는 걸로 바뀌었다.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이유는 쌓아온 루틴을 깨뜨려서다. 루틴은 습관과 다르다. 습관은 안할 수가 없다. 무의식 너머에 온몸에 새겨져있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루틴은 그렇지 않다. 하지 않아도 될 이유 하나로도 쉽게 무너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운동은 루틴이다. 이유 하나만으로도 하지 않게 된다. 운동선수에겐 운동은 습관이다. 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 된다. 본업이 운동이어서이기도 하지만, 무의식 중에 자리잡은 운동에 대한 인식 때문이다. 언제고 무너질 수 있는 루틴.. 2023. 10. 2. [에세이] 멈춰서는 안 된다 여기에 매일 글쓰는 건 편하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자투리 시간에 주로 글쓴다. 여행지를 정리하거나, 독후감을 남기는 건 편하지 않다. 잘 정리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더 신중하게 작성하는 편이다. 분량 또한 상당하다. 기본 1000자 이상의 분량이다. 부담감이 있다. 글쓰는 분량이 많다보니 생각을 잘 정리해야 한다. 쓰다보면 하고자 하는 말이 흐리멍텅해진다. 여러가지 말들을 끌어와 자신의 말을 명확히 하려다보면 글의 의도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독후감이 그렇다. 여행지는 정보와 함께 당시의 느낌만 적어놓으면 그만이지만, 독후감은 자신의 주장이 담긴다. 독후감과 여행지 글쓰기가 조금씩 밀리고 있다. 조금씩 써놓고 있지만, 몰아서 쓰기엔 힘에 부친다. 반성해야 한다. 이러다간 언젠간 멈춘다. 읽어.. 2023. 9. 3. [에세이] 루틴의 조건 글을 쓴다고 하는 주변 또래를 보면 나만큼 글을 쓰는 사람이 없다. 그들을 얕잡아 보는 것이 아니라 진짜다. 대부분 글을 길게 쓴다. 그렇게 쓴 분량을 다 합쳐도 내가 쓴 글보다 양이 적다. 짧은 글을 매일 쓴다. 하루에 한 개 혹은 두세 개도 쓴다. 그들에겐 일주일에 두 번 세 번 글을 쓰면 많이 쓰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하루라도 글을 안썼다면 반성한다. 매일 하는 사람과 가끔씩 하는 사람의 마인드 차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써야할 지 아무도 모른다. 매일 쓰기로 한 이상 계속 글을 쓸 것이다. 나에겐 글쓰기는 약속이 아니다. 삶을 바꿔준 아주 감사한 것이다. 글쓰기를 그만한다면 나는 피폐함으로 걸어 들어가게 될 것이다. 2023. 6. 30. 이전 1 2 3 4 다음 728x90 반응형